세상 떠난 할머니 그리움 참지 못하고 무덤 옆에 누워서 온몸 '부르르' 떨며 우는 강아지

애니멀플래닛팀
2022.05.23 09:08:36

애니멀플래닛Sarah and the Wolves


자기 두고 세상 떠난 할머니가 그립고 보고 싶었던 강아지가 있었습니다. 강아지는 결국 할머니 무덤 옆에 누워서 온몸을 부르르 떨며 울었는데요.


할머니에 대한 남다른 그리움으로 슬퍼하는 강아지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미어지게 만듭니다. 이들에게 무슨 사연이 있었던 것일까.


무덤 옆에 누워서 온몸을 부르르 떨면서까지 슬퍼하며 울고 있는 이 강아지의 이름은 와일리(Wiley)라고 합니다.


사실 보호 시설에서 지내고 있던 강아지 와일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살고 있는 할머니에게 입양됐고 그렇게 매일 같이 할머니와 함께 행복한 삶을 살고 있었죠.


Sarah and the Wolves


어떻게 보면 강아지 와일리가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게 된 것은 전적으로 할머니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그러던 어느날 늘 항상 함께하던 할머니가 세상을 떠나시게 됐고 할머니를 대신해 손자가 녀석을 돌보게 되었습니다.


하루는 할머니에 대한 그리움으로 힘들어하는 강아지 와일리를 위해 손자가 할머니 무덤에 데려갔는데요.


신기하게도 강아지 와일리는 할머니 무덤이라는 것을 알기라도 하는 듯 무덤 옆에서 부르르 떨며 울기 시작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Sarah and the Wolves


할머니께서 살아 계셨을 때 함께 했던 추억이 생각났던 것은 아니었을까요. 이후 손자가 손으로 쓰다듬으며 강아지 와일리를 위로해줬다고 하는데요.


손자의 손길에 강아지 와일리는 그제서야 진정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처럼 강아지는 매우 정이 깊을 뿐만 아니라 한번 마음을 주면 변함 없다는 사실.


강아지에게 있어 주인은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존재라는 걸 절실히 보여주는 현장이 아닌가 싶은데요.


할머니에 대한 그리움으로 무덤 옆에 누워 흐느끼며 우는 강아지 와일리가 부디 슬픔을 잘 이겨내고 손자와 함께 오래 오래 행복하기를 바래봅니다.


Sarah and the Wolves


YouTube_@Sarah and the Wol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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