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길에서 만나면 밥 챙겨줬던 유기견이 집앞까지 찾아오자 닭 반마리 내밀어 보였더니…

애니멀플래닛팀
2022.05.02 07:2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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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지나가다가 우연히 마주친 유기견이 있었습니다. 평소 길 잃은 유기견들에게 밥을 챙겨주고는 했던 그녀는 가방에 항상 사료를 가지고 다녔었죠.


그래서 그녀는 아주 자연스럽게 가방 속에 들어 있던 사료를 길가 한쪽에 뿌려줬고 유기견이 밥 먹는 모습을 가만히 지켜봤습니다.


사실 그녀는 밥을 다 먹은 유기견이 자리를 떠날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 유기견은 그렇지 않았죠. 집에 들어가는 그녀 뒤를 따라오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한 것.


하루는 집에서 밥을 먹고 있었을 때의 일입니다. 집앞에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강아지 한마리가 서성이고 있었죠. 다름 아니라 그녀가 길에서 며칠 전 밥을 준 유기견이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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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자신을 뒤따라왔었을 때 집이 어디에 있는지 위치를 기억하고 온 것 같아 보였습니다.


혹시나 배고파서 유기견이 자신의 집앞까지 찾아온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던 그녀는 먹고 있던 닭 반마리를 녀석에게 내밀었죠.


닭고기를 보자마자 유기견이 달려와서 먹을거라고 생각했지만 녀석은 망설이는 듯 보였습니다. 이렇게 맛있는 것을 먹게 될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는 듯이 말입니다.


한참 동안 왔다가 갔다 서성거리던 유기견. 보다 못한 그녀가 집앞 입구로 다가가 다시 한번 더 닭을 내밀며 "너 가져가, 다 네 꺼야"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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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서야 유기견은 기뻐하며 먹기 시작했는데요. 두 눈을 희번득 뜨며 닭고기를 물더니 문앞으로 가지고 가서 먹는 유기견.


유기견은 여성의 배려 덕분에 허기진 배를 든든하게 채울 수 있었다고 합니다. 여성이 내밀어준 닭을 먹으며 유기견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이후 닭고기를 맛있게 먹은 유기견은 유유히 집앞을 떠났다고 하는데요. 유기견과의 인연도 그렇게 끝이 났다고 합니다.


누리꾼들은 배고픔에 집앞까지 찾아온 유기견을 내쫓지 않고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준 여성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는 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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