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지견에서 은퇴한 뒤 한집에 입양돼 같이 살던 친구들이 자기만 두고 '무지개 다리' 떠나자…

애니멀플래닛팀
2022.04.14 10:56:46

애니멀플래닛

海關退役犬Deva、Frank及Monica豬豬日記


평생을 관세청 탐지견으로 살아온 강아지들이 있습니다. 평소 탐지견으로 일하면서 사이좋게 지내던 녀석들은 어느덧 현역에서 은퇴하게 됐죠.


그런데 정말 운 좋게도 녀석들은 같은 집으로 입양을 가게 됐는데요. 탐지견 동료에서 이제는 어엿한 가족이 된 녀석들은 그렇게 서로를 의지하며 하루 하루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지금부터 여러분들에게 들려 드릴 이 이야기는 관세청 탐지견으로 일한 리트리버 강아지 프랭크(Frank)와 모니카(Monica) 그리고 데바(Deva)의 이야기인데요.


대만에 사는 집사는 관세청에서 탐지견으로 일한 뒤 은퇴한 강아지 프랭크와 모니카, 데바를 가족으로 입양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海關退役犬Deva、Frank及Monica豬豬日記


덕분에 이들 셋은 언제나 늘 항상 함께했는데요. 그중에서도 특히 강아지 프랭크와 모니카 사이는 돈독했습니다.


실제로 강아지 프랭크는 먹을 것이 생기면 자기가 먼저 먹기보다는 친구 모니카에게 양보할 정도로 사이가 살가웠죠.


그러던 어느날이었습니다. 건강했던 강아지 모니카가 지난 3월 예고도 없이 돌연 눈을 감은 것이 아니겠습니까. 좋아하는 친구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강아지 프랭크는 충격에 빠졌습니다.


슬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번에는 강아지 데바도 갑자기 눈을 감고 말았죠. 잇따라 친구들이 무지개 다리를 건너자 강아지 프랭크는 슬픔에 잠겨 헤어나오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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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강아지 프랭크는 데바가 눈을 감기 전 옆자리를 꿋꿋하게 지켰을 정도로 친구들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힘들어하는 모습이었는데요.


친구들이 잇따라 무지개 다리를 건너자 실의에 잠긴 녀석은 집안 한쪽 구석에 누워서 몰래 눈물을 훔치는 등 슬퍼했습니다.


걱정된 가족들이 아무리 녀석의 이름을 불러보아도 살 의지를 잃은 듯 무기력한 표정을 지어 보이며 멍하니 누워 있는 강아지 프랭크.


이대로 뒀다가는 강아지 프랭크 마저 잃을 것 같은 두려움에 가족들은 평소 아이를 좋아하는 강아지 프랭크를 위해 친척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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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척집 아이들을 집으로 놀러오게 한 것. 아이를 본 강아지 프랭크는 전만큼 활발하게 아이들과 놀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기운을 차린 듯 밝은 모습을 보였다고 하는데요.


잇따라 사랑하는 친구들을 떠나 보낸 강아지 프랭크는 얼마나 가슴이 아프고 또 힘들까요. 현재 녀석은 친구 잃은 슬픔을 이겨나가고 있다고 합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상실감이 클 듯", "세상에 어떻게 이런 일이", "슬픔 잘 이겨낼 수 있기를", "얼마나 슬플까요" 등의 반응을 보였는데요.


부디 강아지 프랭크가 슬픔을 이겨내고 다시 활기찬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그리고 하늘 나라로 떠난 두 강아지도 모두 그곳에서도 행복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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