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 맞아 '흠뻑' 젖은 길고양이가 자기 집으로 들여보내 달라며 구슬프게 울부짖자 생긴 일

애니멀플래닛팀
2022.04.13 09:01:38

애니멀플래닛Lauren Keim


비가 내리던 어느날이었습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몸이 흠뻑 젖은 고양이는 자기 좀 제발 집안으로 들여보내 달라고 구슬프게 울고 또 울었죠.


녀석의 간절함이 통한 것일까요. 정말 놀라운 일이 벌어지게 되는데요. 길고양이 출신 척(Chuck)과 녀석을 구조한 로렌 키임(Lauren Keim)의 이야기입니다.


집사 로렌 키임은 비가 내리던 어느날 룸메이트 케이(Kay)로부터 한 통의 연락을 받게 됩니다. 회사 앞에서 비를 홀딱 맞아 온몸이 젖은 길고양이가 있다며 도움을 요청한 것.


이에 로렌 키임은 한걸음에 달려가 길고양이를 구조해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집에 돌아온 그녀는 비에 흠뻑 젖은 길고양이 척을 씻겨준 뒤 털을 뽀송뽀송하게 말려줬는데요.


애니멀플래닛Lauren Keim


길고양이 척은 낯선 환경이지만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집안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냄새를 맡았죠. 잠시후 로렌 키임은 앙상하게 마른 녀석을 위해 먹을 것을 챙겨줬습니다.


한참 동안 밥그릇에 얼굴을 파묻은 채로 밥을 먹던 길고양이 척은 이내 그녀의 무릎 위로 올라가 얼굴을 파묻고 잠이 들었는데요.


마치 원래 그녀가 키운 고양이라도 되는 것 마냥 길고양이 척은 아주 자연스레 그녀 품안에 안겼고 녀석을 어떻게 할지 고민하던 그녀는 결국 입양하기로 결정했죠.


그렇게 녀석에게 척이라는 이름을 지어준 뒤 다음날 동물병원으로 데려갔습니다. 검사 결과 한쪽 앞다리에 종기가 발견됐고 뒷다리는 부러진 사실을 알게 됩니다.


애니멀플래닛Lauren Keim


아무래도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한 탓에 이대로 두면 심각한 상황. 결국 수의사와 상의한 끝에 부러진 뒷다리 한쪽을 절단하는 수술을 진행했는데요.


다행히도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이 났고 고양이 척은 비록 세 발로 걸어야 했지만 구조할 당시보다 더 활기차고 빠르게 움직일 수 있었죠.


현재는 여느 집고양이처럼 집사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하루 하루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하는데요.


고양이 척을 만난 사실에 매우 감사하다는 그녀는 그렇게 오늘도 고양이 척을 위해 아낌없이 사랑을 주는 중입니다.


애니멀플래닛Lauren Keim


@lauren_elizabeth_25 TikTok meet Chuck #cat #catsoftiktok #rescue #rescuecat #fyp ♬ Home - Edith Whisk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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