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자마자 탯줄도 안 잘린 채로 비닐봉지에 묶여진 채 쓰레기장에 버려져 있던 새끼 강아지

애니멀플래닛팀
2022.03.31 09:58:44

애니멀플래닛youtube_@이찬종의 이삭TV


울산 울주군에서 태어나자마자 탯줄도 안 잘린 상태로 비닐봉지에 담겨진 채로 쓰레기장에 버려진 새끼 강아지가 있습니다.


다행히도 지금의 보호자가 쓰레기를 버리러 갔다가 이를 발견, 구조해서 돌봐준 덕분에 새끼 강아지는 어느새 건강하게 잘 자랐다고 하는데요. 도대체 어떤 사연이 있는 걸까요.


SBS 'TV 동물농장'에서 솔루션을 해주는 전문가 이찬종 소장의 유튜브 채널 '이찬종의 이삭TV'에는 '태어나자마자 비닐에 싸여 버려진 강아지의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온 적이 있습니다.


사연에 따르면 보호자는 출근하는 길에 쓰레기를 버리려고 쓰레기장에 갔다가 '잉, 잉'이라고 울고 있는 울음소리를 듣게 됩니다.


애니멀플래닛youtube_@이찬종의 이삭TV


주변을 둘러보니 그곳에는 다름아닌 태어난지 얼마 안된 새끼 강아지가 비닐봉지에 묶여진 채로 버려져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보호자는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강아지인 줄 몰랐다고 합니다. 일단 구조부터 해야되겠다는 생각에 보호자는 동물병원으로 달려갔고 그제서야 새끼 강아지라는 사실을 알았죠.


눈도 안 뜨고 탯줄 달린 상태의 새끼 강아지는 처음 봤던 보호자는 살 수 있을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새끼 강아지의 상태를 유심히 살펴보던 수의사는 길어봤자 태어난지 하루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youtube_@이찬종의 이삭TV


살려는 의지가 강했던 새끼 강아지 모습을 본 수의사는 한번 살려보자고 제안했고 그렇게 새끼 강아지는 보호자의 보살핌 아래 지내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이후 보호자는 유튜브 등을 찾아보며 새끼 강아지를 돌봤고 녀석에게 양남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게 됩니다.


보호자의 사연을 듣고 있던 이찬종 소장은 "양남이가 딱 한마디만 사람 말을 할 수 있다면 어떤 말을 듣고 싶으세요?"라고 보호자에게 물었습니다.


질문을 받은 보호자는 한치의 망설임 없이 "그냥 그 시간에 나타나줘서, 자기한테 나타나줘서 고맙다는 소리를 듣고 싶어요"라고 말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youtube_@이찬종의 이삭TV


자신이 녀석을 살리기 위해 보호자가 나름 열심히 노력했다는 사실을 강아지 양남이가 알아줬으면 좋겠다는 것.


그렇게 비닐봉지에 싸여 죽어가던 새끼 강아지는 보호자의 관심과 보살핌 덕분에 무럭 무럭 잘 자랄 수 있었는데요.


이같은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위기에 처해있던 새끼 강아지 양남이의 가족이 되어준 보호자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냈습니다.


누리꾼들은 "행복하게 키워주신 양남이 엄마 감사합니다", "아기야 건강하게 잘 살아야 돼", "진짜 마음 아프다", "누군지 몰라도 꼭 되돌려 받기를..". "너무 잔인해", "항상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YouTube_@이찬종의 이삭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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