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견 절대로 못 키워!!"…엄마 말에 유기견 혼자 둘 수 없어 품에 안은 채 비 맞은 소년

애니멀플래닛팀
2022.03.13 09:32:01

애니멀플래닛新浪网


하늘이 흐리고 갑자기 장대비가 쏟아지던 어느날이었습니다. 사람들이 다니지 않는 길거리 한복판에서 홀로 유기견을 꼭 끌어안은 채 비를 맞고 있는 소년이 있었는데요.


소년은 품에서 유기견을 좀처럼 내려놓지 않고 와락 품에 안아서 유기견과 같이 비를 맞고 있었습니다. 도대체 소년은 무슨 사연을 가지고 있길래 비를 맞고 있는 것일까.


그것도 우산을 쓰지 안은 채로 유기견을 끌어 안고 있는 것인지 너무도 궁금한데요. 여기에는 나름의 사연이 숨어 있었습니다.


먼저 사진 속에는 앞이 안 보일 정도로 쏟아지는 빗속 사이로 한 소년이 부동 자세로 유기견을 앉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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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길을 지나가던 한 행인은 비를 홀딱 맞고 있는 소년을 보게 됩니다. 소년이 혹시나 감기에 걸리지는 않을까 걱정돼 빨리 자신에게로 오라고 소리쳤다고 하는데요.


문제는 장대비 내리는 소리 때문에 안 들렸던 것일까. 행인의 외침에도 불구하고 소년은 몸을 계속 웅크릴 뿐이었다고 합니다.


잠시후 소년의 품 안에 안겨 있던 유기견이 얼굴을 빼꼼 내밀고는 어딘가를 쳐다봤습니다. 이후 사연을 들어보니 놀랐습니다.


소년은 추위에 벌벌 떨던 유기견이 눈에 밟혀 집에 데려갔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엄마가 집에서는 절대 강아지를 못 키운다는 말에 뛰쳐나왔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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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은 유기견을 발견한 곳에 다시 데리고 갔지만 차마 녀석을 혼자 두고 올 수 없었다고 합니다. 비를 홀로 맞을 녀석을 생각하니 가슴이 아팠던 것.


소년은 그렇게 한동안 유기견을 품에 안은 채 비를 맞았다고 하는데요. 소년의 진심을 알았던 것일까요.


유기견도 아무런 미동도 하지 않은 채 가만히 소년의 품에 안겨 있었다고 합니다. 서로가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 특히 유기견을 생각하는 소년의 마음은 어른들을 반성하게 만듭니다.


한편 비가 오는 날에 찍힌 이 사진은 비가 오는 날이면 실제로 누리꾼들 사이에서 재조명되며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하고 있다는 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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