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없고 집 없어서 노숙 생활하지만 생일 맞이한 강아지 위해 '생일 파티' 열어주는 노숙자

애니멀플래닛팀
2022.01.14 08:04:35

애니멀플래닛Rótelo, parche comunicativo


비록 돈이 없고 집이 없어서 길거리 노숙 생활을 하지만 사랑하는 강아지를 위해 기꺼이 케이크에 촛불을 붙이고 생일 축하해주는 노숙자 남성이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콜롬비아 부카라망가의 한 공원을 산책 중이던 한 행인은 우연히 계단에서 두 강아지들과 앉아 생일 파티를 여는 어느 한 노숙자 남성을 보게 됩니다.


실제로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이 노숙자 남성은 자신이 준비한 생일 파티용 꼬깔 모자를 두 강아지들에게 차례로 씌워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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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구했는지 알 수는 없지만 노숙자 남성은 케이크에 촛불을 꽂더니 불을 붙이고 박수를 치며 생일을 맞이한 강아지를 위해 노래를 불러줬는데요.


잠시후 촛불을 끈 그는 강아지 생일을 축하해주려고 준비한 케이크를 정성스레 자르더니 두 강아지들에게 각각 먹으라고 접시에 케이크를 담아 챙겨줬습니다.


강아지들과 함께 케이크를 먹던 노숙자 남성은 손으로 직접 강아지들에게 케이크를 떠먹여주는 등 자상한 면모를 보였는데요.


영상 속에 등장하는 이 노숙자 남성의 이름은 초코(Choco)라고 합니다. 평소 강아지들과 함께 있는 것이 자주 목격되고는 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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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를 따르는 두 강아지의 이름은 각각 샤기(Shaggy)와 네나(Nena)라고 합니다. 생일을 맞이한 강아지는 샤기였고 이를 축하해주기 위해 공원에서 생일 파티를 열어준 노숙자 남성 초코.


사실 이 남성은 폭력적인 가정에서 도망친 뒤 몇년 동안 길거리를 전전긍긍하며 생활해오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 사이 지금의 강아지 샤기와 네나를 만나 함께 다니고 있다고 합니다.


이 같은 사연과 영상이 공유되자 공원을 찾는 사람들은 그에게 음식과 생활용품 기부는 물론 지원을 해주겠다는 사람까지 나타났다고 하는데요. 선한 마음이 가져온 기적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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