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견 데리고 지하철 탄 시각 장애인 유튜버가 한 아주머니로부터 실제 들은 말

애니멀플래닛팀
2022.01.13 10:41:21

애니멀플래닛youtube_@우령의 유디오


아무리 그냥 흘러 뱉는 말이라고 하더라도 누군가에게는 치유할 수 없는 상처가 되는 말이 있습니다. 시각 장애인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는 우령이 실제 지하철에서 경험한 일을 토로했습니다.


유튜브 채널 '우령의 유디오'를 운영하고 있는 시각 장애인 유튜버 우령은 자신의 채널을 통해 '안내견에게 이런 말을 하면 큰일나는 이유. 안내견 TMI 대방출!'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린 적이 있는데요.


공개된 영상에서 유튜버 우령은 많은 사람들이 안내견에 대해 궁금해 하는 질문들에 대해 차례로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안내견은 비오면 어떻게 나가냐는 질문에 유튜버 우령은 몸소 안내견 하얀이에게 비옷을 입혀주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비오는 날이면 안내견도 사람처럼 비옷을 입는다는 것.


애니멀플래닛youtube_@우령의 유디오


다만 비가 너무 많이 오거나 태풍이 불면 밖에 잘 안 나간다고 답했죠. 또 유튜버 우령은 안내견은 항상 근무 중이면 스트레스 받지 않냐는 질문을 받기도 했습니다.


유튜버 우령은 "일단 안내견은 시각 장애인과 함께 보행하는 것에 대해 '너무 피곤해', '언제까지 걸을거야' 이렇게 생각하지 앟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안내견들은 함께 보행하는 걸 산책이라고 생각하는 친구들이고요"라며 "그래서 항상 밖에 나가는 걸 너무 좋아해요"라고 설명했죠.


또 유튜버 우령은 "안내견과 시각 장애인이 보행을 할 때 '어우 쟤네 너무 불쌍해', '자유롭지도 못하고 일만 하잖아', '쟤네 순종적이잖아'라고 하는 분들 완전 오해십니다"라고 말했는데요.


애니멀플래닛youtube_@우령의 유디오


실제로 자신이 안내견 하얀이랑 지하철에 탔다가 한 아주머니로부터 들은 말을 털어놓았습니다. 아주머니는 도대체 무슨 말을 했을까.


유튜버 우령은 "갑자기 어떤 아주머니가 '쟤네 불쌍한 강아지! 어머 쟤네 단명하잖아?'라고 대놓고 들으라는 것처럼 말을 하시는거예요"라고 경험담을 털어놓았죠.


이어 "지하철에 사람이 너무 많았고 아주머니가 어디 계신지 위치를 모르니까 '아니거든요!'라고 말 못한게 평생의 한 입니다"라며 "안내견은 시각 장애인 파트너와 걷는 걸 행복해 하는거고 더더욱 건강한 친구들입니다"라고 반박했습니다.


유튜버 우령은 "저희와 하루종일 돌아다니면서 운동량도 많고 보행 뿐만 아니라 따로 산책도 해요"라며 "그러면서 함께 스트레스도 풀고 놀기도 하고 건강한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으니까 '안내견이 빨리 죽는다'라는 오해는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일침을 날렸습니다.


애니멀플래닛youtube_@우령의 유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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