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고기 축제'서 잔인하게 도살 당한 친구 바라보는 강아지의 '슬픈 눈빛'

애니멀플래닛팀
2019.08.06 15:54:13

애니멀플래닛Human Society International


잔인하게 도살 당한 것은 물론 가죽이 벗겨진 채로 진열대에 매달려 있는 친구들을 바라보는 강아지가 있습니다.


강아지는 슬픈 눈망울로 먼저 세상을 떠난 친구들을 바라봤고 그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호주 동물보호단체 애니멀오스트레일리아는 3년 전인 지난 2016년 중국 위린 지역에서 열린 개고기 축제 현장에서 포착된 사진을 공개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공개된 사진에는 강아지 한마리가 가죽이 벗겨진 채로 진열대에 매달려 있는 친구들을 멍하지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 담겨져 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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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 표현하기 힘들 만큼 잔인하게 도살 당해 개고기로 판매되고 잇는 친구들의 모습을 본 녀석은 큰 충격을 받았는지 한동안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얼마나 무섭고, 두렵고, 괴로웠을까요.


자신도 친구들과 같은 처지라는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렇게 강아지는 덩그러니 앉아 친구들을 슬픈 눈망울로 바라봤습니다.


중국 남부 광시장족자치구에 위치한 위린에서는 이처럼 매년 6월이 되면 개고기 축제가 열린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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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고기 축제는 개고기 사업자들의 판매 진흥을 위해 지난 2010년 처음 개최됐는데 매년 1만 마리 이상의 강아지와 고양이가 식용으로 잔인하게 도축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제동물보호단체 HSI(Human Society Internatioanl)와 아시아동물보호협회(Animal Asia) 등 전 세계의 동물보호단체는 개고기 축제의 잔혹함을 지적하며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죠.


또 유명 인사들이 앞장서서 개고기 축제의 영구적인 폐쇄를 주장했고 위린시는 축제 지원을 중단했지만 여전히 개고기 축제는 열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따라 유독 가죽이 벗겨진 채 진열대에 매달려 있는 친구들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는 강아지의 슬픈 눈망울이 더욱 슬퍼보이는 것은 저뿐인가요. 가슴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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