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고양이 하루 담은 유튜브 영상 본 어느 한 누리꾼이 남긴 '댓글'에 모두가 오열했다

애니멀플래닛팀
2021.12.15 06:37:11

애니멀플래닛(왼) youtube_@나나&나 nana&na, (오) 온라인 커뮤니티


치매 고양이 일상을 소개하는 유튜브 채널 영상을 본 어느 한 누리꾼은 댓글을 남겼습니다. 그 댓글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을 통해 공유돼 많은 이들을 울리고 있는데요.


유튜브 채널 '나나&나 nana&na'에는 2년 전인 지난 2019년 당시 '[노묘일기] 18세 치매고양이의 하루'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와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한 적이 있습니다.


공개된 영상에는 2010년 10월 30일 출생인 고양이 나나의 일상이 담겨 있었는데요. 치매를 앓고 있는 고양이 나나가 치매를 앓은 뒤 변화된 일상 모습이 담겨 있었죠.


이 영상을 접한 한 누리꾼은 장문의 댓글을 남겼습니다. 16살짜리 고양이를 키우고 있다고 밝힌 누리꾼 A씨는 장문의 댓글을 남겼고 수많은 누리꾼들을 울렸다고 하는데요.


애니멀플래닛youtube_@나나&나 nana&na


누리꾼 A씨는 "한번도 단 한번도 살아오며 실수를 안하던 내 어린 고양이는 이제 하루에도 몇번씩 변을 화장실에 보지 않고 화장실 앞에다가 싸고 평생 써오던 화장실도 두껑이 있으면 쉬마저도 화장실 앞에서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 귀여운 목소리도 사라지고 쉰목소리로 저녁에도 낮에도 울어요"라며 "그루밍도 제대로 하지 않습니다. 애가 왜 이럴까 첨엔 몰랐습니다"라고 전했죠.


A씨는 "엉덩이 통통 쳐주면서 이러면 안돼하고 혼을 냈습니다"라며 '방광결석이 3번이나 재발해서 배째는 수술까지 한 아팠었던 아이라 도 병이 재발한걸가 병원으로 데리고 갔지만 치매 판정을 받았습니다"라고 토로했는데요.


이어 "눈물이 났습니다. 너는 나보다 빠르게 늙어서 다시 아기가 되었구나"라며 "내 어린 고양이는 정말 치매가 맞군요. 나는 내 어린 고양이를 버리지 않고 살아 숨쉬는 마지막날까지 함께 할 것입니다"라고 다짐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온라인 커뮤니티


끝으로 누리꾼 A시는 "영상을 올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라며 "제게 확신을 주셔서 도움 주셔서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라고 마무리 지었습니다.


이를 접한 다른 누리꾼들은 눈시울을 붉히지 못했는데요. 가슴이 아파도 너무 아픕니다.


사랑하던 아이가 하루 아침에 치매를 앓고 있는 모습을 지켜봐야만 하는 집사의 마음은 얼마나 가슴이 아플까요.


한편 이 댓글이 남겨진 영상 속 고양이 나나의 경우는 집사의 사랑과 애정 속에서 지내오다 지난 7월 무지개 다리를 건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ouTube_@나나&나 nan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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