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로 후지 마비 왔던 유기견 굳건이가 병원 입원 생활을 끝내고 퇴원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팀
2021.05.28 17:51:52

애니멀플래닛instagram_@youumbba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서 후지마비가 찾아와 걷지 못했던 유기견 굳건이가 오랜 병원 입원 생활을 끝내고 퇴원했다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28일 유기견 보호단체 '유기동물의 엄마 아빠(유엄빠)'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유기견 굳건이가 병원에서 퇴원하고 유엄빠 사무실로 왔다고 밝혔습니다.


아직 사람에게 겁이 많아서 쉽게 만질 수는 없지만 그래도 스스로 배변을 할 수 있을 정도로 건강을 되찾았다고 합니다.


다만 뒷다리를 움직일 수 없다보니 매번 엉덩이와 다리에 묻어서 닦아줘야 하지만 겁이 워낙 많아 다가가기가 쉽지 않다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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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엄빠 측은 "휠체어를 타려면 사람 손길에 많이 익숙해져야해요"라며 "사람이 잡고 고정해주고 빼주고 해야하기 때문에 사람 손길을 경계하는 상황에서는 아이가 다칠 수도 있어요"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동안 아프고 고된 시간을 보내며 마음을 닫아버린 굳건이"라며 "이제 안전한 곳에서 사랑만 받으면 된다는걸 굳건이가 알아줬으면 좋겠어요"라고 설명했는데요.


끝으로 유엄빠 측은 "굳건이 응원해 주시는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라며 주변의 따뜻한 관심과 도움에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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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견 굳건이가 건강하게 퇴원했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천천히 다가와줘. 굳건아 얼른 힘내자!", "유엄빠 분들께 너무 감사합니다", "굳건아 행복하자", "기도할게. 힘내자" 등의 응원을 보냈죠.


한편 유기견 굳건이는 교통사고를 당해 척추골절이 왔지만 제때 치료 시기를 놓친 바람에 후지 마비가 찾아온 아이입니다.


다행히도 유엄빠와 여러 삼촌, 이모들의 관심 덕분에 무사히 수술을 받았으며 건강하게 퇴원해 유엄빠 사무실에서 지내게 됐는데요.


낯선 환경에 대한 두려움과 겁이 많아 사람이 무서운 굳건이가 부디 마음의 문을 열어 주길, 그리고 하루가 다르게 건강해서 꽃길만 걸을 수 있길 진심 어린 마음으로 응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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