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에 버진 새끼 강아지 주인 찾는다고 올렸더니 생각지 못한 '반전 댓글'이 달렸다

애니멀플래닛팀
2021.04.09 08:02:37

애니멀플래닛twitter_@marcy_com


한눈에 봐도 태어난지 불과 1, 2개월 밖에 안된 것으로 보이는 새끼 강아지를 구조한 남성이 있습니다.


그는 새끼 강아지의 주인 찾는다는 글을 올렸는데 이 글을 본 어느 한 누리꾼이 남긴 댓글에 그만 화들짝 놀라고 말았는데요.


도대체 무슨 댓글이 달렸길래 그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던 것일까요. 사연이 궁금합니다.


온라인 미디어 보어드판다(Bored Panda)에 따르면 도로 위에 버려져 있는 새끼 강아지를 발견한 남성이 주인을 찾아주려고 나섰다가 생각지 못한 반전 정체로 화제를 불러 모은 적이 있습니다.


하루는 남성이 도로에서 우연히 새끼 강아지를 발견하게 됩니다. 혼자 있기에는 너무 어려 보인 탓에 새끼 강아지를 두고 올 수가 없어 집으로 데려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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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뜻 봐도 돌봄이 필요한 새끼 강아지였던 터라 그는 먼저 루나(Luna)라는 이름을 지어주게 됩니다.


그리고는 녀석의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 사진을 찍어 자신의 트위터에 글과 사진을 올렸죠.


그는 "국도 길가에 있던 아기 강아지를 보호 중에 있습니다"라며 "병원에 데려갔더니 생후 1, 2개월된 여아라고 합니다. 짐작 가는 주인이 있으시다면 연락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당시까지만 하더라도 그는 자신이 구조해 데려온 아이가 천진난만한 새끼 강아지인 줄로만 알았습니다.


새끼 강아지의 주인을 찾는다는 글을 올리자 이를 본 누리꾼들은 서로 새끼 강아지가 귀엽다는 반응만 보였을 뿐 선뜻 주인은 나타나지 않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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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일부 누리꾼들은 새끼 강아지 루나의 정체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강아지가 아닌 여우일 것이라는 주장들이었죠.


혼란에 빠진 그는 서둘러 수의사에게 달려가 확인했고 그 결과는 말 그대로 반전이었습니다. 그가 구조한 아이는 새끼 강아지가 아닌 진짜 새끼 여우였던 것.


왜 새끼 강아지 주인이 나타나지 않은 사실을 알게 된 그는 새끼 여우 루나를 돌봐줄 수 있는 곳을 찾았고 훗카이도에 있는 여우 농장으로 데려다 줬다고 하는데요.


일본 현지에서 여우를 반려동물 개념으로 키우는 것은 엄연한 불법이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새 보금자리를 찾게 된 새끼 여우 루나가 부디 무럭무럭 잘 자라줬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주인 찾아주느라 애썼을 남성에게도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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