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알에 털 자라났다는 이유로 안락사 당할 위기 처했던 강아지에게 일어난 기적

애니멀플래닛팀
2021.04.03 11:4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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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날 때부터 다른 강아지들과 달리 눈알에 털이 자라는 초희귀 증상을 앓고 태어난 강아지가 있다고 합니다. 녀석의 이름은 프랭키(Frankie).


주인은 눈알에 털이 자라는 강아지 프랭키가 쓸모없을 뿐만 아니라 더이상 키울 가치가 없다면서 안락사 시키려고 했는데요.


단지 쓸모없다는 이유로, 눈알에 털이 자라는 불편함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얼마 살지 못한 채 죽임을 당해야 하는 위기에 처한 강아지 프랭키에게 놀라운 기적이 찾아왔다고 합니다.


영국 일간 메트로에 따르면 켄트 지역의 한 농장에는 같이 태어난 형제들과 달리 눈알에 털이 자라는 강아지 프랭키가 있었죠.


농장주는 눈알에 털이 자라는 강아지 프랭키를 보며 장애가 있는 것으로 의심했고 주변 사람들에게 대놓고 쓸모없다면서 안락사 시킬거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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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마침 농장에 기계 부품을 배달하러 왔던 정비공 트레이시 스미스(Tracey Smith)는 농장주 말을 듣고 화들짝 놀라며 자신이 입양하겠다고 선언했는데요.


안락사 당할 위기에 처한 강아지를 어떻게 해서든 살리고 싶었던 마음이 앞섰기에 그는 강아지 프랭키를 집으로 데려옵니다.


그렇게 강아지 프랭키를 입양하게 된 트레이시 스미스는 먼저 동물병원부터 달려갔습니다. 눈알에 털이 자라난 원인을 알고자 했기 때문이죠.


한참 동안 상태를 살펴보던 수의사들도 당황하긴 마찬가지였습니다. 수의사 생활 난생 처음 보는 사례라면서 한참을 살펴보더니 실명한 건 아닌 것 같다는 진단만 내릴 뿐이었습니다.


안되겠다 싶었던 그는 인터넷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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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은 눈가나 눈 위쪽에 털이 자라는 '각막 유피종' 증상을 앓고 있는 강아지들은 있었지만 프랭키처럼 눈알에 털이 난 경우는 없었죠.


각막 위에 양성 종양이 있어 그 위로 털이 자라나는 각막 유피종을 앓는 강아지의 경우 안과 질환이 동반되는 경우가 있어 수술을 통해 제거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혹시나 강아지 프랭키가 안과 질환을 앓게 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라는 트레이시 스미스.


물론 입양한지 어느덧 7년이란 세월이 흘렀고 그동안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하는데요.


부디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오랫동안 변치않고 트레이시 스미스와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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