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육사들은 아기 얼룩말 돌볼 때마다 약속이라도 한 듯 '얼룩말 무늬' 옷을 입었다

애니멀플래닛팀
2021년 03월 06일

애니멀플래닛facebook_@SheldrickTrust


아기 얼룩말을 돌볼 때마다 얼룩말 무늬가 새겨진 옷을 입는 사육사들이 있습니다. 아프리카 케냐에 있는 셰드릭 야생동물보호단체(SheldrickTrust) 소속 사육사들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도대체 왜 사육사들은 얼룩말 무늬가 새겨져 있는 옷을 입고 아기 얼룩말을 돌보고 있는 것일까요. 여기에는 남모를 가슴 아픈 사연이 숨어 있었습니다.


셰드릭 야생동물보호단체는 페이스북을 통해 사자떼의 습격으로 하루 아침에 어미 얼룩말을 잃은 아기 얼룩말 사연을 소개한 적이 있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아기 얼룩말은 태어난지 불과 며칠도 안돼 어미를 잃어버렸고 때마침 염소떼를 데리고 지나가던 어느 한 유목민에 의해 구조돼 보호단체가 현재 돌보고 있죠.


애니멀플래닛facebook_@SheldrickTrust


문제는 얼룩말의 경우 모성애가 강해 어미와 새끼 사이의 유대 관계가 끈끈하다는 점입니다. 그러다보니 어미를 잃는다는 건 아기 얼룩말 스스로 살기 힘들다는 뜻인데요.


특정 사육사를 어미로 지정하고 아기 얼룩말을 돌보기 쉽지 않아 사육사들이 서로 얼룩말 줄무늬가 그려진 옷을 갈아입고 교대로 아기 얼룩말을 돌보고 있다고 합니다.


사육사를 어미로 인식시키기 위한 일환인 것. 아기 얼룩말의 생존을 높이기 위해서는 어미라고 인식되는 존재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사육사들이 고안해낸 방법이죠.


하루 아침에 사자떼 먹잇감으로 어미 잃은 아기 얼룩말 생존을 위해 서로 옷을 번갈아 입으며 아기 얼룩말을 돌보고 있는 보호소 직원들에게 그저 고마울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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