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이별했다가 한달만에 재회한 기쁨에 목으로 '하트 모양' 그린 백조 커플

애니멀플래닛팀
2021.03.04 11:23:06

애니멀플래닛RSPCA


어쩔 수 없이 강제 생이별을 해야만 했던 백조 커플이 다시 만난 기쁨에 긴 목으로 하트를 그린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사로잡게 합니다.


영국 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RSPCA)에 따르면 잉글랜드 체셔에는 보니(Bonnie)와 클라이드(Clyde)라는 이름의 백조 커플이 유명하다고 하는데요.


평소 금술이 좋기로 소문나 있는 이들 커플은 호수를 찾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알아 볼 정도로 서로 딱 붙어 다니는 커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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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는 백조 보니가 다리를 크게 다쳐 RSPCA 측이 치료를 위해 데려갔는데요. 이때문에 클라이드와 잠시 생이별을 해야만 했죠.


백조 보니를 구조하는데 수중 구조팀과 고무보트가 대거 동원될 정도로 까다로웠습니다.


우열곡절 끝에 백조 보니를 구조하는데 성공, 야생동물센터로 옮겨 치료를 시작하는데 금방 끝날 줄 알았던 치료는 무려 한달이나 걸리고 말았다고 합니다.


한달간의 치료 끝에 건강을 되찾은 백조 보니는 예전 살던 곳으로 돌아갈 수 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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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니가 없는 한달 동안 슬픔에 잠겨 있었던 클라이드는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온 보니를 보자마자 기쁨에 어쩔 줄 몰라했죠.


실제로 한달 생이별을 했던 이들 커플은 오랜만에 만난 기쁨에 긴 목으로 하트 모양을 그리기까지 했고 그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 SNS에 공유되면서 화제를 불러 모으기도 했습니다.


한편 백조의 경우는 일부일처제로 한번 짝을 지으면 평생 간다고 하는데요. 이 둘의 사랑도 오래 오래 변치 않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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