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이 구하려 내려왔다 옥수수로 빚은 술 마시고 취해서 잠든 코끼리 사진의 실체

애니멀플래닛팀
2021.02.28 10:00:29

애니멀플래닛facebook_@Epicalyptic


차밭에서 세상 편안한 자세로 드러누워서 자고 있는 코끼리 모습이 담긴 사진이 SNS상에 올라온 두 장의 사진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은 적이 있습니다.


실제로 'Epicalyptic'이라는 이름의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중국 원난성 멍하이현 차밭에 코끼리 14마리가 나타났다는 설명과 함께 사진이 올라왔었죠.


공개된 사진 속에는 몸무게만 30kg에 육박하는 어느 덩치 큰 코끼리 두 마리가 차밭에 쓰러져 자고 있었습니다.


옥수수로 빚은 포곡주를 먹고 취해서 잠든 것이라는 부연 설명이 붙어져 있었죠.


애니멀플래닛facebook_@Epicalyptic


폭곡주는 무려 50도에 달하는 독한 술이라고 하는데요. 댓글에는 세상 해맑게 웃고 있는 모습이 너무 귀엽다는 반응이 줄을 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내용이 사실과 조금 다르다는 것이 중국 현지 매체의 설명입니다. 중국 인민망과 멍하이현선전부에 따르면 코끼리떼들은 민가 근처에 들어가 주택 한 채를 부수고 옥수수와 술단지를 깨부쉈다고 하는데요.


다행히도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하는데요. 멍하이현선전부는 코끼리가 출몰한 인근 마을을 통제하고 당부에 나선 상황입니다.


한편 사진 속 코끼리가 출몰한 지역은 어디이며 정말 코끼리가 술에 취해 잠든 것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


애니멀플래닛勐海县委宣传部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