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공만한 크기의 종양 얼굴에 자라 있어 외면 받던 길고양이에게 생긴 '뜻밖의 기적'

애니멀플래닛팀
2021.02.27 08:51:39

애니멀플래닛Unwanted NYC Pets


입속에 생긴 암 덩어리가 야구공만한 크기로 자라 있는 길고양이가 있습니다.


자칫 잘못하면 죽을지도 모를 위기에 처해 있던 이 길고양이의 이름은 케타(Keta). 녀석은 도대체 어쩌다가 얼굴에 종양이 자랐던 것일까요.


미국 뉴욕의 동물구조단체 언원티드 엔와이씨 펫츠(Unwanted NYC Pets)에 따르면 길고양이 케타를 처음 발견할 당시 상태는 한마디로 말해 절망적이었다고 합니다.


커다란 야구공 크기의 종양이 입에 자라고 있었던 것인데요.


애니멀플래닛Unwanted NYC Pets


이때문에 얼굴을 기형적으로 변형시킨 것은 물론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종양은 커져 있었습니다.


밥도 제대로 삼키지 못할 정도로 상태가 심각함을 인지한 구조단체 측은 수술을 시키기로 했는데요. 리스크가 있는 수술이었지만 자포자기할 수 없었습니다.


다행히도 하늘이 도운 것일까. 길고양이 케타는 아무런 후유증 없이 무사히 수술을 마칠 수 있었고 얼굴을 망가뜨리고 있었던 종양도 말끔히 제거할 수 있었죠.


수술을 집도한 수의사는 기적이라고 밖에 설명할 수 없는 수술이라고 말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Unwanted NYC Pets


그만큼 길고양이 케타가 살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는 의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몰라보게 건강을 되찾은 길고양이 케타가 다시 잃어버린 얼굴과 미소를 되찾을 수 있었던 것은 주변의 관심 덕분이었는데요.


보호소에서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는 길고양이 케타. 아마 시간이 흐른 만큼 지금쯤이면 새 가족의 품에서 하루하루 행복하게 살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의 관심이 절실한 아이들이 많습니다. 한때 누군가의 사랑하는 가족이자 친구였을 반려동물들. 더이상 무책임하게 버려지는 일이 없어지길 바래봅니다.


애니멀플래닛Unwanted NYC P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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