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먹기 싫다며 입에 거품까지 물고 눈물 '뚝뚝' 흘리는 고양이의 '충격적(?) 대반전'

애니멀플래닛팀
2021.02.26 09:49:14

애니멀플래닛受訪者 / hk01


약을 먹기 싫었던 고양이는 눈물을 뚝뚝 흘리며 급기야 입에 거품까지 물었습니다. 그런데 사실 알고보니 모두 연기(?)였다고 하는데요.


이게 도대체 무슨 말인지 한번 사연을 들여다봐야겠습니다. 홍콩 매체 hk01에 따르면 약 너무 먹기 싫어서 눈물을 흘린 것도 모자라 입에 거품까지 문 고양이 카야(Kaya)가 있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홍콩에 사는 집사 캔디 메오(Candy Meo)가 키우는 고양이 카야는 며칠 전 방광 결석 제거수술을 받았는데요.


아무래도 수술 받은 직후였기 때문에 수의사의 처방에 따라 정해진 시간에 약을 챙겨 먹는 것이 매우 중요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受訪者 / hk01


하지만 고양이 카야는 좀처럼 약을 먹으려고 하지 않아 집사 캔디 메오는 골머리를 앓아아만 했습니다.


약을 가방에서 꺼내면 귀신같이 알아차리고는 잠을 자는 척하거나 몸을 숨는 등 고양이 카야의 약 먹기 거부는 날이 갈수록 심해져만 갔는데요.


하루는 고양이 카야에게 처방 받은 약을 먹이는데 눈물을 뚝뚝 흘리더니 입안에 거품까지 무는 것이 아니겠어요.


화들짝 놀란 집사 캔디 메오는 서둘러 병원에 달려가 검사를 받았고 돌아온 답변은 의외였습니다.


애니멀플래닛受訪者 / hk01


"건강에 문제가 생겨서 거품을 문 것이 아니고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하다 보니 나타난 현상이예요"


그날 이후로 고양이 카야는 집사가 약을 먹이려고 할 때면 눈물을 흘리거나 거품을 무는 등으로 약을 거부한다고 합니다.


두 손을 든 집사는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녀석이 잠 들려는 사이 혹은 꾸벅꾸벅하는 사이에 잽싸게 입에 넣어 약을 먹인다고 합니다.


카야야, 약 잘 챙겨 먹고 아프지 말고 하루 빨리 건강해지길 바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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