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걱정하지마.. 그리고 겁 먹지마. 언니가 옆에 있잖아"
보호소 철장 안에서 겁 잔뜩 먹은 동생 고양이를 품에 꼭 끌어안으며 진심 어린 마음으로 달래주고 있는 언니 고양이 모습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합니다.
사연은 지금으로부터 약 6년 전인 지난 2015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미국 노스캘로라이나주 파예트빌에 위치한 컴벌랜드 카운티 동물보호소(the Cumberland County animal shelter)에 자매 고양이가 들어왔는데요.
보호소 시설 철장 안에 언니와 함께 들어간 동생 고양이는 잔뜩 겁에 질린 듯한 표정으로 슬픔에 잠겨 있었죠.
옆에 이를 지켜보고 있던 언니 고양이가 안심하라는 듯 동생 고양이를 꼭 끌어안더니 앞발로 조심스레 쓰다듬어주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 모습은 마치 "괜찮아, 걱정하지마"라고 동생을 달래는 듯 보였습니다. 언니는 자신보다 겁에 질린 동생이 더욱 걱정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보호소 직원 수잔 버틀러(Susanne Butler)는 겁에 질린 동생 고양이를 달래는 언니 고양이 모습을 보고서는 감동 받아 이 모습을 SNS에 공유했는데요.
하루라도 빨리 고양이 자매에게 새 가족을 찾아주고 싶은 마음이 앞섰기 때문입니다. 수잔 버틀러는 같은 주에 있는 다른 동물 보호시설에도 연락해 도움을 요청했죠.
그로부터 일주일 뒤 고양이 자매는 애타게 찾던 새 가족을 찾을 수 있었고 입양간 뒤 현재는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자신보다 동생을 더 걱정하는 언니 고양이의 마음. 시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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