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견 파는 가게서 폐기처분하려는 강아지 입양한 할머니가 '폐암말기' 진단 받으셨다

애니멀플래닛팀
2020.12.28 10:07:24

애니멀플래닛instagram_@helpshelter


1년 전 모란시장 식용견을 판매하는 가게에서 죽은 강아지로 분류해 폐기처분하려고 하는 것을 목격한 할머니가 있습니다.


할머니는 그곳에서 강아지 아랑이가 미약하게 숨쉬고 있는 것을 보고 집으로 데려와 한달 반을 보살피고 케어해 목숨을 살렸는데요.


그 사이 할머니는 몸이 아프기 시작했고 더이상 안돼 병원에서 진단 받은 결과 '폐암 말기'라는 진단을 받게 됩니다.


할머니는 다른 가족도 없고 강아지 아랑이가 자꾸 눈에 밟혀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다 더이상 버티는 것이 힘드셔 시청에 도움을 요청하시게 됐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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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 뻔했다가 할머니 도움으로 목숨을 건진 강아지 아랑이에게 가족이 되어주실 천사님 어디 안 계실까요.


유기동물 입양에 앞장서고 있는 헬프셸터(helpshelter)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지난 25일 식용견 파는 가게에서 구조된 강아지 아랑이의 사연이 소개됐습니다.


강아지 아랑이는 죽을 뻔했다가 할머니가 구조해 돌봐주신 덕분에 목숨을 건진 아이입니다. 하지만 할머니가 폐암 말기를 진단받으셔서 더이상 돌보기 힘든 상황.


할머니는 "내가 죽으면.. 이 아이를 돌봐줄 사람이 없는데.."라며 "내가 죽는 모습을.. 이 아가 보고 평생의 상처가 될 수 있기에.."라며 아이를 포기하신다는 뜻을 전해오셨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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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프셸터 측은 "할머니에게 꼭!! 아랑이가 좋은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약속했습니다"라며 "꼭.. 그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아랑이 한번 눈여겨 봐주세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너무나도 착하고 애교도 많으며 똑똑한 아랑이 임보 입양처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다립니다"라며 주변의 따뜻한 관심과 도움을 호소했는데요.


사진 속 강아지 아랑이에게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주고 싶으신 분들은 헬프셸터(@helpshelter) 인스타그램 프로필 하단의 카톡채널로 문의해주세요.


입양은 소중한 생명을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일입니다. 신중하게 고민하고 또 고민해주세요.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문의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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