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반 쓰레기 반'으로 오염된 발리 바다…낚싯줄로 입 둘둘 감긴 돌고래 발견됐다

애니멀플래닛팀
2020.12.18 14:25:57

애니멀플래닛facebook_@4oceanBracelets


어쩌다가 발리 바다가 물 반 쓰레기 반으로 전략해버린 것일까요. 인도네시아 발리섬 해안이 한마디로 쓰레기 천지가 되고 말았습니다.


글로벌 기업 포오션(4ocean)은 SNS를 통해 인도네시아 발리 젬브라나 해안에서 낚싯줄로 입이 둘둘 감긴 돌고래를 발견해 구조했다고 밝혔는데요.


해안에서 쓰레기를 수거하던 작업자들이 낚싯줄에 감겨서 고통을 호소하는 병코돌고래를 발견한 것이라고 합니다.


구조 당시 병코돌고래의 입은 물론 꼬리까지 모두 낚싯줄로 돌돌 감겨져 있었는데요. 심지어 피가 흐르는 등 심각한 수준임을 보여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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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코돌고래는 도대체 어쩌다가 입과 꼬리에 낚싯줄이 감겨진 것일까. 작업자들은 서둘러 낚싯줄을 제거한 다음 돌고래를 바다로 다시 돌려보내줬다고 하는데요.


이와 관련해 포오션 측은 플라스틱 쓰레기가 해양 동물들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며 경고에 나섰습니다.


실제로 공개된 각종 사진들을 보면 바닷가에 플라스틱 쓰레기들이 뒤덮혀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비닐과 빨대 등 각종 플라스틱 쓰레기부터 생활용품까지 바다 위를 둥둥 떠다니고 있는 현실. 씁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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