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해안가서 웃는 미소 예쁜 멸종위기 '토종 돌고래' 상괭이 죽은 채로 발견됐다

애니멀플래닛팀
2020.12.02 10:46:03

애니멀플래닛통영해경


경상남도 통영시의 한 해안가에서 멸종위기에 직면한 토종 돌고래 상괭이 사체가 발견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2일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1시 6분쯤 통영시 산양읍 국립공원 해상탐방원 해안가에서 행인이 상괭이 사체를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혔는데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상괭이 사체가 길이 135cm, 둘레 84cm, 무게 50kg 정도라고 전했습니다.


체내 금속물과 불법 포획 여부를 정밀 확인한 결과 타살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애니멀플래닛자료 사진 / 해양수산부


이에 따라 해경은 상괭이 사체를 절차에 따라 통영시 해양수산과로 인계했습니다.


한편 우리나라 남, 서해안에 주로 서식하는 상괭이는 개체수의 감소로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의 보호종으로 지정돼 있는데요.


우리나라에서 상괭이는 해양생물보호종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어 포획과 사냥은 물론 유통·판매가 금지돼 있습니다.


따라서 바다에서 조업 중 그물에 상괭이가 걸렸을 경우 조속한 구조를 위해 해양경찰에 신고해달라고 해경은 거듭 당부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자료 사진 / 해양수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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