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 찢어져 더이상 날 수 없게 된 나비에게 '새 날개' 이식해 달아준 여성

애니멀플래닛팀
2020.11.27 13:24:39

애니멀플래닛Katie VanBlaricum


다양한 영역에서 다른 누군가를 위해 손수 봉사활동을 펼쳐오시는 분들이 정말 많은데요. 오늘 소개할 사연 속 주인공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분은 다른 사람들과 달리 날개가 찢어지거나 없어서 하늘을 날 수 없는 나비들에게 새 날개를 이식해주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합니다.


도대체 무슨 사연이 있는지 또 나비들에게 어떻게 새 날개를 이식해주는지 궁금합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과 온라인 미디어 보어드판다는 나비에게 새 날개를 선물하는 곤충 예술의 창시자 케이티 반블라리쿰(Katie VanBlaricum) 사연을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애니멀플래닛facebook_@InsectArt


그녀는 나비의 날개를 치료해주는 것은 물론 날개가 찢어져 날 수 없는 나비들에게 날개를 새로 이식해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전문가라고 합니다.


사실 특이한 봉사를 시작하게 된 것은 나비 보존소에서 일하는 친구 때문입니다.


친구가 그녀에게 나비 날개 치료를 의뢰한 것을 계기로 지금까지 나비 날개 이식이라는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나비에게 날개를 새로 이식해주는 수술이라니 정말 특별하군요.


날개를 이식하기 위해서는 인내와 손재주, 그리고 꼼꼼함이 필요하다고 케이티 반블라리쿰은 말합니다.


그녀는 "나비의 날개를 고쳐주는 일은 어렵지 않아요. 5분도 안 걸리죠"라며 "그런데 5분안에 끝내야 해요. 나비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빨리 끝내야 한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Katie VanBlaricum


실제 그녀는 나비를 움직이지 못하도록 테이프와 핀셋으로 조심스럽게 고정한 다음 찢어진 날개 부위에 접착력이 강한 소재를 덧대는 방식으로 날개 이식 수술을 합니다.


날개 이식 수술을 무사히 마친 나비는 하늘 위로 훨훨 날아갔습니다. 10년 넘게 나비와 다른 곤충들의 치료를 위해 봉사해오고 있는 그녀. 그녀는 이렇게 말합니다.


"저는 항상 곤충과 야생동물에게 관심이 많았어요. 동물들을 돕고 사람들이 동물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이 저의 오래된 바람이죠. 특히 나비가 다시 하늘로 나는 모습보면 보람을 느낀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그녀는 날개가 찢어져서 날 수없는 나비를 위해 날개를 붙여주고 또 붙여주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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