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처럼 입양처가 나온 유기견이 있습니다. 이동이 여의치가 않아 이동 봉사를 구해보려고 했지만 이마저도 시간이 맞지 않은 상황.
그래도 이 아이에게 가족이 생긴다는 사실에 이동비까지 써서 이동했지만 입양 30분만에 결국 파양돼 다시 돌아와야만 했습니다.
도대체 녀석에게 무슨 일이 있었길래 30분만에 파양 당해 돌아와야만 했던 것일까요. 이 아이는 그 사실을 알고 있는 걸까요.
유기동물 입양에 앞정서고 있는 헬프셸터(helpshelter)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지난 20일 입양 30분만에 파양 당한 유기견의 사연이 올라왔습니다.
입소 4개월째 기적처럼 입양자가 나타난 아이는 우열곡절 끝에 입양을 가게 됩니다. 이동 봉사를 찾아봤지만 시간이 맞지 않아 이동비를 써서 이동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새 가족 품에서 행복할 줄 알았던 녀석은 30분 만에 파양 당하고 말았죠. 입양자 분께서 자녀에게 공격성을 보여 운다며 다시 데리고 가라고 연락이 온 것입니다.
헬프셸터 측은 "이 심정을 다 설명을 드리기가.. 참... 힘이 드네요"라며 "아이가 너무 불쌍하고 미안해서 마음이 아픕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입소 4개월째 입니다"라며 "얼마나 더 기다려야 이 아이를 알아봐줄 가족이 나타나줄까요"라고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죠.
또한 헬프셸터 측은 "세상에 모든 아이들이 행복해지는 그 순간까지 살릴 수 있다면 어떤 아이라도 모두다 살아서 보호소를 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주변의 관심과 도움을 호소했습니다.
신고자 분이 발견후 동물병원에 맡겨줘 보호소에 입소하게 된 이 아이에게 더는 희망이란 없는 걸까.
사진 속 유기견에게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주고 싶으신 분들은 헬프셸터(@helpshelter) 인스타그램 프로필 하단의 카톡채널로 문의해주세요.
입양은 소중한 생명을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일입니다. 신중하게 고민하고 또 고민해주세요.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문의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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