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째 임보처에서 지내고 있는 14살 노견 아롱이가 지금 너무 많이 아픕니다"

애니멀플래닛팀
2020.11.11 16:52:44

애니멀플래닛instagram_@helpshelter


2년째 가족을 찾지 못해 임보처에서 지내고 있는 14살 노견 아롱이가 많이 아프다는 가슴 아픈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11일 유기동물 입양에 앞정서고 있는 헬프셸터(helpshelter)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14년이라는 시간을 함께 한 가족에게 버려져 2년째 가족을 찾지 못한 아롱이의 사연이 올라왔는데요.


2018년 10월 21일. 처음 보호소 입소한 아롱이는 공고 끝났을 당시 딸이 보호소에 찾아와 아이를 만났다고 합니다.


어머니가 키우던 강아지인데 사정이 있어 키울 수 없어 호텔링으로 맡기게 됐고 2019년 2월 이후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는데요.


애니멀플래닛instagram_@helpshelter


14년이라는 세월을 함께 한 가족이었는데 하루아침 사이 오갈 때 없어진 아롱이는 그렇게 유기되어 공고번호가 하나 더 생겼죠.


아롱이를 지키기 위해 스켈링이라도 해주려고 했지만 몸 곳곳에 종양과 기관지 협착 그리고 생리. 모든 과정을 당장 하라고 하면 수술 도중 무지개 다리를 건널 수도 있을 정도로 몸이 좋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보호자 없이 힘든 수술을 하는 것이 옳은지 몰라 장기 임보처로 이동, 지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24시간 쉬지 않고 기침, 구토 그리고 식욕부진까지 생겨 검사한 결과 췌장염과 쿠싱에 백혈구 밴드셀이 나왔다고 합니다.


애니멀플래닛instagram_@helpshelter


헬프셸터 측은 "매일을 힘들게 살아내고 있는 우리 아롱이에게.. 조금만더 버텨달라고 밖에 말할 수 밖에 없어서.. 그저 마음이 무겁지만..."이라며 "우리 아롱이를 위해 이모, 삼촌들의 따뜻한 관심과 응원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간절한 마음으로 아롱이의 마지막까지 지켜주실 가족을 기다립니다"라고 덧붙였는데요.


사진 속 강아지 아롱이를 입양할 의사가 있으시거나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주실 분들은 헬프셸터(@helpshelter) 인스타그램 프로필 하단의 카톡채널로 문의하시면 됩니다.


입양은 소중한 생명을 받아들이는 일인 만큼 신중하게 고민하고 또 고민한 뒤 신중하게 선택해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문의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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