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 삼수' 끝에 트럼프 꺾고 美 대통령 당선된 바이든이 2년 전 입양한 유기견의 정체

애니멀플래닛팀
2020.11.09 11:54:50

애니멀플래닛instagram_@joebiden


46대 미국 대통령에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꺾고 당선된 가운데 백악관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던 역대 대통령들의 전통이 부활될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타임스(NYT) 등은 조 바이든 당선인이 미국 델라웨어주 자택에서 기르던 반려견들을 백악관으로 데려올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는데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았습니다.


반면 조 바이든 당선인은 대선 유세 기간 SNS를 통해 "백악관에 반려견을 복귀시키자"라는 글을 올리며 자신이 키우는 반려견들을 데리고 가겠다는 의지를 적극적으로 표명한 바 있죠.


애니멀플래닛twitter_@JoeBiden


조 바이든 당선인 부부가 키우는 반려견은 셰퍼드 5마리와 그레이트데인 1마리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중 이름이 공개된 셰퍼드는 메이저(Major)와 챔프(Champ)입니다.


셰퍼드 메이저와 챔프가 대통령이 키우는 반려동물인 '퍼스트 펫(First Pet)'이 될 가능성이 유력하다고 합니다.


특히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셰퍼드 메이저입니다. 메이저는 조 바이든 당선인 부부가 2년 전인 지난 2018년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유기견 보호단체를 통해 입양한 유기견 출신이기 때문인데요.


조 바이든 당선인의 딸 애슐리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독소 노출로 살 곳을 잃은 어린 셰퍼트 형제들 사연을 올린 것이 계기가 됐습니다.


애니멀플래닛twitter_@JoeBiden


만약 메이저가 백악관 생활을 시작하면 린든 존슨 전 대통령 이후 처음으로 구조된 유기견이 백악관에 입성한 사례가 된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사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시절 백악관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전통이 잠시 끊기긴 했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았던 건 결벽증이 이유로 알려졌는데요.


하지만 역대 미국 대통령들은 다양한 종류의 반려동물을 돌봐왔었습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경우는 포르투갈 워터도그 보를 키웠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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