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함께할 가족 찾았습니다"…동묘시장서 학대 받다가 구조된 길고양이 캔디 근황

애니멀플래닛팀
2020.11.05 14:30:06

애니멀플래닛동물권행동 카라 / facebook_@kara.animal


서울 종로구 동묘시장에서 상인에게 학대 받았다가 구조된 길고양이를 기억하십니까. 캔디라는 새 이름을 가진 녀석이 평생 가족을 만났다는 반가온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동물권행동 카라에 따르면 서울시 고양이입양카페에서 지내고 있돈 동묘 길고양이 캔디가 다묘가정으로 입양 갔다고 하는데요.


여느 고양이와 같이 처음 집으로 이동했을 때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아늑한 곳에 숨어서 시간을 보냈다고 합니다.


입양한 이후 한 달이 지난 요즘에는 선주묘들과 즐겁게 잡기놀이도 하며 지내고 있다고 하는데요. 정말 다행입니다.


애니멀플래닛동물권행동 카라 / facebook_@kara.animal


앞서 동묘 길고양이 캔디는 지난 6월 12일 동묘시장 한복판에서 한 상인으로부터 학대를 당했다가 구조된 길고양이였습니다.


다행히도 구조된 이후 동물권행동 카라 보살핌 아래 지내고 있다가 우여곡절 끝에 가족을 만난 것인데요.


카라 측은 "캔디는 모두가 지킨 고양이입니다"라며 "이제는 캔디가 보호자가 있는 고양이라는 사실에 안도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캔디의 입양을 축하하고 사랑으로 캔디를 안아주신 가족 분께도 감사드립니다"라며 "서로를 의지하고 사랑하며 오랫동안 행복하기만을 바랍니다"라고 전했는데요.


애니멀플래닛동물권행동 카라 / facebook_@kara.animal


또한 카라 측은 "캔디의 학대소식을 전하고 관련한 활동을 이어가면서, 카라의 활동가들은 길고양이가 사회적 최약자의 위치에 있음을 다시금 느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고양이와 고양이를 돌보는 이들에 대한 편견과 몰이해는 우리 사회가 꼭 해체시켜야 할 대상입니다"라고 강조했는데요.


끝으로 카라 측은 "비인간동물과 인간동물의 경계를 넘어, 서로를 돕는 이타적인 행위가 자연스럽게 여겨지는 날을 위해 활동을 이어가겠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결국 평생 함께 할 가족의 품에 안긴 동묘 길고양이 캔디. 부디 오랫동안 가족 품에서 행복하길 진심 어린 마음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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