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사람 싣고 가는 '구급차' 기억해 다친 다리로 구급차 세워진 병원 찾아가 도움 청한 강아지

애니멀플래닛팀
2020.11.04 07:02:16

애니멀플래닛CEN / Daily Mail


평소 구급차를 자주 봐온 강아지가 있습니다. 덕분에 구급차는 아픈 사람이 싣고 가는 차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녀석.


강아지는 다친 다리를 이끌고 혼자 직접 구급차가 세워진 병원을 찾아가 도움을 요청했고 주인은 병원으로부터 걸려온 전화 한통에 급히 병원으로 향해 달려갔는데요.


도대체 녀석은 어쩌다가 혼자 병원까지 직접 찾아간 것일까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터키에 사는 세르다 케스킨디르(Serdar Keskindir)라는 이름의 한 남성에게는 9개월된 저먼 셰퍼드종 강아지 신라(Silla)를 키우고 있었죠.


애니멀플래닛CEN / Daily Mail


하지만 강아지 신라를 도둑 맞았는데요. 그는 도둑 맞은 강아지 신라를 찾기 위해 백방으로 수소문했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망연자실하고 있던 그때 병원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죠. 강아지 신라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는 내용의 전화였는데요.


전화를 받은 그는 서둘러 병원으로 달려갔고 그곳에서 다리가 다친 강아지 신라를 보게 됐습니다. 그리고 녀석이 직접 다친 다리를 이끌고 병원을 찾아왔다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아마도 녀석은 자신을 훔쳐간 도둑들로부터 버려진 뒤 여기저기를 떠돌다가 다른 강아지들에 의해 공격 받은 것으로 보였습니다.


애니멀플래닛CEN / Daily Mail


예상치 못한 공격에 크게 다친 강아지 신라는 평소 구급차가 아픈 사람을 싣고 간다는 사실을 기억하고는 구급차가 세워져 있던 병원에 찾아와 도움을 요청했던 것이죠.


그도 그럴 것이 주인 세르다 케스킨디르가 교통사고 난 차량을 회수하는 일을 하고 있었는데 일터에 종종 따라갔던터라 구급차를 자주 봐왔던 것입니다.


병원 관계자들의 도움으로 강아지 신라는 치료를 받을 수 있었고 주인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이와 같은 사연이 알려지자 수많은 사람들은 똑똑한 강아지 신라에게 응원의 목소리를 보냈는데요.


구급차의 존재를 알고 구급차가 세워진 병원으로 찾아가 도움을 요청한 강아지 신라 사연은 시간이 흐른 지금도 여전히 회자되며 많은 이들을 놀라게 하고 있습니다.


애니멀플래닛CEN / Daily Mail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