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관에 평생 갇혀 고통 받는 돌고래 자유롭게 만들어줄 '로봇 돌고래' 개발

애니멀플래닛팀
2020.10.19 07:23:33

애니멀플래닛Edge Innovations


수족관에 평생 갇혀서 지내야만 하는 돌고래 사육 시대를 끄낼 수 있게 해줄 로봇 돌고래가 개발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분사를 두고 있는 엣지 이노베이션(Edge Innovations)은 의료 등급 실리콘으로 피부를 만들고 인공지능 기술로 행동 양식을 학습한 일명 '로봇 돌고래'를 만들고 있다는데요.


실제 엣지 이노베이션이 만든 '로봇 돌고래'는 크기 2.5m에 몸무게 250kg으로 의학용 실리콘으로 만들어져 진짜 돌고래와 생김새가 비슷합니다.


또 수영장 주위를 쏜살같이 헤엄치는 것은 물론 후프 점프 등 묘기까지 부릴 수 있다고 하는데요. 


실제 돌고래 같지만 사실 살아 있는 돌고래가 아니라는 사실에 더욱 놀라움을 주네요.


애니멀플래닛Edge Innovations


월트 콘티(Walt Conti) 엣지 이노베이션 최고경영자(CEO)는 "현재 돌고래를 보고 싶어하는 사람들 때문에 전 세계에서 약 3000마리의 돌고래가 야생에서 잡혀 훈련을 받고 있는 실정"이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야생 돌고래들이 점점 사라지고 있는데 돌고래를 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분명히 있습니다"라며 "우리는 돌고래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다른 방법을 제공하려고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번에 개발된 '로봇 돌고래'는 묘기를 배워서 관람객들에게 선보이는 등 실제 돌고래들이 하는 일을 똑같이 대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족관에서의 사육 시대는 끝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데요.


'로봇 돌고래' 개발 중인 엣지 이노베이션은 향후 실제 야생동물과 비슷한 로봇 동물로 테마파크를 만든다는 구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누리꾼들은 "취지도 좋고 귀여운 로봇 돌고래", "하루 빨리 수족관에 갇힌 돌고래들에게 자유를 주길", "정말 필요로한 기술인 듯"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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