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상에서 고래와 돌고래 멸종 위기 임박 "…과학자와 환경운동가들의 경고

애니멀플래닛팀
2020.10.13 07:21:41

애니멀플래닛자료 사진 / pixabay


40개국 과학자와 환경운동가 350여명이 지구상에서 고래와 돌고래가 멸종할 위기에 직면했다며 보호와 관심이 필요한 상태라고 경고에 나섰습니다.


영국 BBC 방송 등에 따르면 미국과 영국, 멕시코, 브라질 등 40개국 과학자와 환경운동가들은 해양 오염을 지금처럼 방치할 경우 우리 세대에 수많은 바다 생물들이 지구상에서 멸종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그중에서도 특히 고래와 돌고래의 멸종이 실재적이고 임박했음을 거듭 경고하는 서한에 서명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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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고래, 돌고래 90종 가운데 절반 정도가 보호에 관심이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한 조처가 너무 미미하고 늦었음을 거듭 지적하기도 했는데요.


서명 운동을 조직한 국제 동물보호단체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HSI) 마크 시몬즈는 "고래가 위험에 처해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과학자, 정치인, 대중 등이 강력히 행동하는 역사적인 시점을 만들어야 합니다"라고 제안했습니다.


실제 북대서양참고래와 '바다의 판다'로 불리는 바키타 돌고래 등을 언급하면서 지금 행동에 나서지 않으면 미래 세대는 이 생물들을 경험할 기회가 전혀 없을 것이라고도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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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방송은 조직적인 포경이 줄어들었지만 플라스틱 쓰레기와 기후 변화, 선박과의 충돌이 고래와 돌고래의 생존에 새로운 위협이 되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현재 고래와 돌고래의 가장 큰 위협은 어망에 우연히 잡히는 것이라면서 한해에만 30만 마리가 어망에 걸려 죽는다고도 지적했습니다.


끝으로 이들은 고래와 돌고래 멸종위기가 임박처했다면서 이를 보호하기 위한 세계적인 수준의 대응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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