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 다리 건넌 고양이 얼굴 발목에 새겼을 뿐인데…남친 어머님이 결혼을 반대하십니다"

애니멀플래닛팀
2020년 10월 02일

애니멀플래닛자료 사진 / (왼) KBS 2TV '사랑과 전쟁', (오) Frankie Magazine


발목에 새겨져 있는 고양이 문신 때문에 시어머니가 결혼을 못 시키겠다는 사연이 올라와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진 적이 있는데요.


과거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문신이 있어서 결혼을 못 하겠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뜨거운 관심을 한몸에 받았었습니다.


자신을 남자친구와 상견례까지 끝냈고 결혼식만 앞두고 있는 20대라고 밝힌 여성 A씨.


그녀는 남자친구 집에서 예비 시어머니를 뵈러 갔을 때 자신의 발목에 있는 문신이 갈등의 원인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여성 A씨 발목에는 대학생 시절 세상을 떠난 고양이를 잊지 않고 기억하게 위해 손가락 한마디 정도 하는 크기의 고양이 문신이 새겨져 있었는데요.


애니멀플래닛자료 사진 / pixabay


그녀는 "정말 작은 문신이고 대학교 1학년 때 무지개다리를 건넌 저의 기억의 시작과 끝에 있는 고양이를 기억하기 위해서 손가락 한마디만 한 작은 고양이 문신을 새겼어요"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고등학교 때 심한 우울증이 왔을 때도 고양이 때문에 견뎠고, 고양이 때문에 살았거든요"라며 고양이가 무지개 다리 건넌 이후 너무도 힘들었었다고 고백했습니다.


A씨는 "타투샵을 잘 아는 친구의 추천으로 문신을 새기고 나서야 일상생활이 가능해졌어요"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흉하게 번지고 흐려진 문신도 아니고 꾸준히 커버업도 해서 거의 처음 그 상태 그대로입니다"라고 전했죠.


네, 그렇습니다. A씨가 발목에 고양이 얼굴을 문신 새긴 것은 다름아닌 무지개 다리 건넌 고양이를 기억하기 위해 새긴 것이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자료 사진 / KBS 2TV '사랑과 전쟁'


단순한 문신이 아닌, 힘들 때 A씨를 다시 일으키게 해주는 존재였던 것인데요.


남자친구의 어머니는 발목에 새겨져 있는 문신을 보며 A씨와의 결혼을 허락해줄 수 없다면서 비수 꽂는 말을 날리셨다고 합니다.


A씨는 "그냥 문신 때문이라고 하시면 설득이라도 할텐데 몸 팔고 술 마시는 여자 같다고 하셨답니다"라며 "그걸 그대로 전해주는 남자친구도.... 어이 없더라고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일로 저는 결혼 생각 깔끔하게 접었다니까 어머님이 저한테 문신만 지우면 될걸 이미 이야기 다 된걸 파혼한다고 하시는거에요"라며 답답한 상황을 토로했죠.


애니멀플래닛자료 사진 / Beauty - LoveBeauty


예비 시어머니에게 상황을 설명했지만 설득할 수는 없었습니다.


A씨는 "어머니께 타투의 의미와 저에게의 가치는 충분히 설명해드렸어요"라며 "타투가 있는게 그렇게 천박하고 잘못된 일인가요?"라고 반문했습니다.


이어 "저희집은 결혼할 마음 거의 접었는데 남자친구네는 결혼은 끝까지 진행하는데 타투를 지우고 와야 진행한다고 계속 같은 말만 하십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끝으로 A씨는 "제 인생의 대부분을 차지한 반려묘 타투가 그렇게 천박하고 지져분한가요?"라며 주변의 조언을 구했는데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발목에 새겨져 있는 고양이 문신 때문에 결혼 반대하시는 남자친구 어머님. 여러분의 의견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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