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부화한 새끼 거북이 배속에서 나온 충격적인 '플라스틱 쓰레기' 287조각

애니멀플래닛팀
2020.09.07 16:45:26

애니멀플래닛instagram_@sea_turtle_hospital_at_whitney


이제 막 부화한 새끼 거북이 배속에서 플라스틱 쓰레기 조각이 무려 287조각이나 발견돼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학의 휘트니 바다거북병원(Sea Turtle Hospital at Whitney)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새끼 거북이 배속에서 발견된 플라스틱 쓰레기 조각을 공개했는데요.


공개된 사진 속에는 무게가 불과 48g 밖에 안되는 새끼 거북이 한마리의 배속에서 플라스틱 쓰레기 조각만 287조각이 나와있는 모습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플로리다 주립대학은 갓 부화한 새끼 거북이들이 플라스틱에 얼마나 노출돼 있는지 연구한 결과 42마리 가운데 39마리, 92.86%가 위장관에서 플라스틱 쓰레기 조각이 발견됐다고 합니다.


애니멀플래닛instagram_@sea_turtle_hospital_at_whitney


정말 충격적입니다. 새끼 거북이는 보퉁 플랑크톤과 같은 무척추동물을 먹는다 플라스틱으로 바다가 오염되면서 거북이가 떠다니는 플라스틱 조각을 오해하고 잘못 섭취한 셈입니다.


병원 측은 곧바로 새끼 거북이들에 대한 장세척을 진행, 플라스틱 쓰레기 조각을 꺼내는 작업을 벌였지만 대부분이 사망했다고 합니다. 정말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부화한지 불과 얼마 안된 새끼 거북이에서 나온 플라스틱 쓰레기 조각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우리가 일상생활 편의를 위해 사용하는 플라스틱이 다른 해양동물들에게는 위협적인 존재가 되고 있다는 사실 잊지 말고 기억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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