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염한 자세(?)로 눈밭 위에 누워 한쪽 다리 빼꼼 뻗으며 사진작가 유혹하는 북극곰

애니멀플래닛팀
2020.08.30 09:02:28

애니멀플래닛Paul Goldstein


눈밭 위에서 한쪽 다리를 뻬꼼 들어올린 채 사진작가를 유혹(?)하고 있는 어느 한 북극곰의 치명적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눈길을 사로잡게 하고 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7년 전인 지난 2013년 당시 미국 허핑턴포스트에 따르면 사진작가 폴 골드스타인(Paul Goldstein)은 조금은 특별한 사진을 찍게 됩니다.


사진작가 폴 골드스타인이 노르웨이령 스발바르제도에 있는 스피츠베르겐섬에서 운동하는 북극곰 사진을 촬영하게 된 것인데요.


공개된 사진 속에는 북극곰 한마리가 세상 느긋한 자세로 눈밭 위에 드러누워 오른쪽 뒷다리를 다소곳하게 빼꼼 들어 올리고 있는 모습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Paul Goldstein


이 사진을 찍을 당시 사진작가 폴 골드스타인은 탐사기지 인근에서 북극곰을 관찰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는 수컷 북극곰이 사냥한 물개를 훔치려는 암컷 북극곰을 목격했는데요.


한쪽 다리를 빼꼼 쭉 뻗고 운동을 하는가 싶더니 이내 몸단장을 하려는 듯 털을 손질하는 암컷 북극곰 모습이 인상적이어서 사진을 찍게 됐다고 합니다.


정말 너무 신기하지 않습니까. 마치 자신을 찍고 있는 사진작가를 유혹이라도 하는 듯한 북극곰의 모습이 그저 한없이 신기하고 놀랍습니다.


한편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 따르면 북극곰은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빙하가 녹아 서식지가 줄고 먹이도 줄어들면서 현재 취약종으로 분류돼 있습니다.


애니멀플래닛Paul Goldst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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