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날아갈 정도의 강력한 위력 가진 역대급 태풍 '바비' 27일 새벽 서울 접근

애니멀플래닛팀
2020.08.26 16:26:14

애니멀플래닛자료 사진 / pixabay


제8호 태풍 '바비'가 초속 50m 가량의 강한 바람으로 제주를 할퀴며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27일 새벽 서울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돼 피해가 우려됩니다.


태풍의 진로가 바뀔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지만 강풍 반경이 넓다는 점에서 우리나라 영향범위는 변함이 없다는 것이 기상청의 설명입니다.


이번 태풍은 역대 최대 풍속 1위를 기록한 태풍 '매미' 상륙 당시보다 강한 강풍을 보일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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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바비'는 오후 3시 서귀포 서쪽 해상을 지나 오후 9시쯤 목포 서쪽 약 160km 부근으로 북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날인 27일 새벽 백령도 남남동쪽 약 100km 부근 해상으로 접근하면서 서울과 가장 가까워질 것으로 보이며 같은 날 오전 평양 북북서쪽 약 70km 부근인 황해도 인근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진규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브리핑에서 "27일 새벽 태풍이 서해 중부 해상으로 오면서 인천에 근접하면 순간적으로 부는 바람이 초속 40~60m에 달할 것 예상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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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보분석관은 또 "수도권에 강풍이 부는 시간이 아침 출근 시간과 겹쳐 체감하는 영향 더 크고 2차 피해도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는데요.


오후에는 중부지방에도 비가 내리면서 27일까지 전국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강수량은 전라도와 제주도, 지리산부근 최대 300mm, 경북서부내륙과 경남남해안은 최대 150mm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그 밖의 전국에도 30~100mm의 많은 비가 예상되는데요.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시설물 관리 등에 유념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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