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집에 혼자 앉아 눈물 '뚝뚝' 흘리고 있던 모카의 슬픈 눈망울…가족이 되어주세요

애니멀플래닛팀
2020.08.13 08:17:02

애니멀플래닛instagram_@youumbba_adopt


산책하던 도중 다리를 절면서 혼자 걷고 있는 강아지 모카를 보게 됐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주인이 있는 강아지라고 생각했었죠.


하지만 다음날 산책하러 가는데 남의 집앞에 혼자 앉아서 눈물을 흘리고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도대체 녀석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유기견 보호단체 '유기동물의 엄마 아빠(유엄빠)'가 운영하는 입양하기 인스타그램에는 지난 12일 부산 기장군 기장읍 신천리 마을에서 구조된 강아지 모카 사연이 올라왔습니다.


강아지 모카는 남의 집앞에 앉아서 눈물을 뚝뚝 흘리고 있던 강아지입니다. 혹시 몰라 집주인에게 물어봤더니 처음 보는 강아지라는 말이 돌아왔죠.


며칠 굶은 것 같아 밥과 물을 챙겨줬지만 무엇이 그리 슬픈건지 입에 대지도 않고 그저 눈물만 계속 흘렸었다고 하는데요. 녀석의 상태는 심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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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에서 피가 났고 몸 상태가 안 좋아보여 주인을 찾을 때까지 임시보호를 시작하게 됐는데 한달이 지나도록 강아지 모카를 찾는 사람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결국 유기된 걸로 추정되는 상황. 강아지 모카는 심장사상충 감염 판정을 받아 현재는 치료를 하고 있는 중이라고 합니다. 후처치 약 복용만 남아 있는 상태라는데요.


겁이 많고 사람한테 의지하며 얌전한 성격의 강아지 모카는 올해로 1살 추정, 남아입니다. 소심하지만 애교 많고 발랄한 강아지 모카의 가족이 되어주시지 않을래요?


강아지 모카 입양을 원하시는 분들은 가족들과 충분히 상의하신 다음 유엄빠 유기견 입양하기 인스타그램 계정(@youumbba_adopt)으로 DM 보내 문의해주시면 됩니다.


참고로 상황에 따라 문의 답변이 경우에 따라 늦어질 수 있다는 점, 입양 후에도 유엄빠 측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 등을 고려해 신중한 결정을 내려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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