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에 4호 태풍 '하구핏' 영향으로 중부 '최대 300mm' 폭우 쏟아진다

애니멀플래닛팀
2020.08.03 09:52:43

애니멀플래닛자료 사진 / YTN


경기와 인천 등 수도권과 서울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수요일인 5일까지도 100mm에서 300mm 안팎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3일 수도권기청청은 낮 12시까지, 또 이날 밤 9시부터 다음날인 4일 오전 9시 사이 경기도와 인천, 서해5도를 중심으로 천둥, 번개를 동반한 돌풍과 비가 시간당 50mm에서 80mm 사이 내리겠다고 전망했습니다.


이번 비는 모레인 수요일 5일가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비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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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책찍질이라는 뜻을 가진 제4호 태풍 '하구핏'이 북상하면서 많은 양의 수증기가 공급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상되는 강수량은 중부지방(강원 영동 제외) 100~200mm, 많은 곳은 300mm까지 쏟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는 30~80mm, 많은 곳 100mm 이상이 내리겠는데요.


한편 올해 여름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첫 태풍인 제4호 태풍 '하구핏'은 지난 1일 오후 9시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59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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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태풍 '하구핏'은 중국 상하이 부근까지 확장한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이동하면서 4일 새벽 중국 남동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내륙에 상륙한 직후 위력이 약해지겠지만 태풍 수증기가 한반도로 흘러올 경우 이번주 중반에 또다시 폭우가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태풍 수증기 유입이 더 많아질 경우 이번주 후반에도 집중호우가 계속될 수 있다면서 철저한 대비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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