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앞바다에서 '멸종위기' 직면한 남방큰돌고래 죽은 채로 발견됐다

애니멀플래닛팀
2020.07.28 19:41:24

애니멀플래닛제주해양경찰서


제주 앞바다에서 국제 보호종이자 멸종위기 직면한 남방큰돌고래 사체가 발견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28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0분쯤 제주시 한림읍 귀덕리 북쪽 약 500m 해상에서 남방큰돌고래 사체가 떠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는데요.


이번에 발견된 남방큰돌고래 사체는 길이 237cm, 둘레 120cm, 몸무게 90~100kg 정도로 죽은 지 7일가량 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애니멀플래닛제주해양경찰서


불법 포획 흔적은 없어 해경은 사체를 한림읍사무소에 인계했습니다.


해경 관계자는 "남방큰돌고래는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습니다"라며 "바다에서 조업 중 그물에 걸렸을 경우 해경에 즉시 신고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한편 남방큰돌고래는 인도양과 서태평양 열대 및 온대 해역에 분포하는 중형 돌고래로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 연안에 주로 분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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