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못에 풍덩하고 빠져버린 관광객의 '아이폰' 찾아 주워서 되돌려준 수달

애니멀플래닛팀
2020.07.26 10:20:23

애니멀플래닛SWNS / Mirror


정말 말도 안되는 일이 실제로 벌어졌습니다. 관광객이 실수로 그만 연못 속에 빠뜨린 아이폰을 찾아 주워서 되돌려준 수달이 있는데요.


수달이 아이폰을 찾아 관광객에게 돌려줬다는 이 말이 정말 사실인지 아닌지 믿겨지지 않는다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실제 외신에 보도됐고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히 회자되면서 놀라움을 자아내게 합니다. 도대체 어떤 사연인지 무척이나 궁금합니다.


사연은 지금으로부터 6년 전인 지난 2014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영국 일간 미러에 따르면 한 관광객이 영국 콘웰에 위치한 한 동물보호소에 방문하게 됩니다.


스타스키(Starsky)라는 이름을 가진 수달이 있었습니다. 당시 녀석은 9살이었죠. 이날 수달 스타스키는 한 관광객이 실수로 연못에 아이폰을 떨어뜨린 모습을 보게 됩니다.


애니멀플래닛SWNS / Mirror


수달 스타스키는 연못에 빠진 아이폰을 보자마자 본능적으로 물속에 들어갔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신기해서 들어간 줄 알았죠.


실수로 아이폰을 연못에 빠뜨린 관광객은 멘붕에 빠져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물속에 빠진 아이폰을 다시 꺼내기란 쉽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잠시후 연못에 들어간 수달 스타스키는 물속 이곳저곳을 헤매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조금 전 관광객이 빠뜨린 아이폰을 들고 물 위로 올라오는 것 아니겠어요.


알록달록한 아이폰 케이스를 들고 물 위로 올라온 수달 스타스키 모습을 본 관광객은 놀라움에 입을 떡 벌리고 말았습니다.


수달 스타스키가 물속을 뒤진 끝에 찾아낸 아이폰을 동물보호소 소속 직원 제니 루이스(Jenny Lewis)에게 전달되었다고 합니다.


애니멀플래닛SWNS / Mirror


정말 이렇게 수달이 똑똑할 수 있죠?! 보도와 함께 공개된 사진을 보고도 믿을 수가 없어 그저 놀랄 뿐입니다.


동물보호소 관계자에 따르면 관광객이 실수로 빠뜨린 아이폰을 주워다가 되돌려준 수달 스타스키는 평소 사람들 앞에 잘 나서지 않을 정도로 무척이나 수줍은 아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선뜻 나서서 연못 속에 빠진 아이폰을 주워다가 되돌려준 것은 관광객 모습이 너무도 안쓰럽고 안타까웠기 때문은 아닐까.


시간이 많이 흐른 지금도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연못에 빠진 아이폰을 주워다가 되돌려준 수달 스타스키 사연이 회자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요.


이처럼 때론 동물의 세계도 우리가 알고 있는 그 이상으로 믿겨지지 않는 일들이 많이 벌어진다는 사실을 새삼 다시금 느끼게 해준 사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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