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쏟아지고 다음날 꽃 사러(?) 꽃집에 찾아와 입 벌어지게 만든 손님의 정체

애니멀플래닛팀
2020.07.20 10:20:40

애니멀플래닛twitter_@chechechie


일본 규슈 지역을 중심으로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면서 피해가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어느 한 꽃집에 생각지도 못한 손님이 찾아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교토시에서 꽃집을 운영하는 것으로 보이는 한 누리꾼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비가 오는 김에 꽃을 사러 온 걸까?"라는 글과 사진을 게재했는데요.


공개된 사진 속에는 정체불명의 무언가가 꽃집 입구 바닥에 기어서 들어오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도대체 사진 속 정체불명의 생명체는 무엇일까.


설명에 따르면 사진 속의 정체불명 생명체는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돼 있는 일본장수도롱뇽이라고 합니다.


일본 현지에서는 천연기념물에 속할 정도로 매우 보기 힘든 도롱뇽이라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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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 도룡뇽은 몸 길이만 약 80cm에 육박할 정도로 남다른 크기를 자랑했습니다. 아마도 폭우로 인해 강이 불어나자 휩쓸려 육지 위로 올라온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입니다.


생각지도 못한 대형 크기의 도룡뇽 등장에 꽃집 주인은 곧바로 지역 문화재보호과에 연락해 도움을 요청했는데요.


현장에 출동한 관계자들은 고군분투하며 도룡농 잡기에 나섰고 우열곡절 끄에 문화재보호과로 무사히 인계됐다고 합니다. 천만다행입니다.


꽃집에 나타난 도룡뇽 사진은 SNS상에서 7만 6천여건이 리트윗 되는 등 폭발적이었는데요.


장수도롱뇽은 사람 손가락을 단번에 자를 수 있을 만큼 힘이 매우 강하다고 하니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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