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아내린 빙하 조각에서 발 잘못 딛어 바다에 빠질까봐 걱정돼 눈 떼지 못하는 북극곰

애니멀플래닛팀
2020.07.18 09:15:29

애니멀플래닛James Breeden / Mirror


발을 잘못 딛어 혹시나 녹은 빙하를 밟지는 않을까 걱정됐던 북극곰은 멀리서 건너오고 있는 친구 북극곰에게서 좀처럼 눈을 떼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영국 일간 미러에 따르면 지구 온난화로 인해 기온이 상승, 빙하가 녹아내려 하루 아침에 생활 터전을 잃은 어느 한 북극곰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된 적이 있는데요.


공개된 사진 속에는 지구 온난화로 기온이 높아지자 바다 위에 얼어붙어 있던 빙하가 하나둘씩 녹아내려 형체를 알아 볼 수 없는 모습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현재 지구 온난화로 지구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잔혹한 현실이 고스란히 사진 속에 담겨져 있는 것인데요. 지구 온난화는 현재 진행형입니다.


애니멀플래닛James Breeden / Mirror


그중에서도 유독 눈길을 사로잡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녹아내리는 빙하 사이를 밟으며 조심스럽게 건너가고 있는 어느 한 북극곰의 모습이었는데요.


북극곰은 듬성듬성 쪼개진 빙하 조각들을 조심스레 밟으면서 건너고 있었습니다.


반대편에서는 먼저 건넌 또다른 북극곰이 친구가 행여 녹은 빙하를 밟는 것은 아닌지 노심초사 걱정하면서 지켜보고 있었죠. 씁쓸합니다.


녹아내린 빙하 위를 힘겹게 한발 한발 건너고 있는 북극곰의 모습은 오늘날 지구가 어떤 상태인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고도 할 수 있겠는데요.


애니멀플래닛James Breeden / Mirror


대기과학 분야 유명저널 '대기과학의 발전'이 최근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지난 5년은 역대 해수 온도가 가장 높았던 기간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합니다.


지구상의 모든 사람이 각자 온종일 100개의 전자레인지를 틀어놓는 것과 맞먹는 정도의 열이 바다로 흡수되고 있는 셈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지구가 얼마나 빨리 뜨거워지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척도라는 설명인데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수온을 통해 지구온난화가 계속해서 가속화되고 있음을 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지금 이 순간에도 빙하는 조금씩 녹아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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