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 없고 불길하다"…이유로 무시 당하기 일쑤인 검은 고양이 눈물 '펑펑' 쏟게 만든 사신

애니멀플래닛팀
2020년 01월 28일

애니멀플래닛jenny-jinya.com


오래 전부터 서양에서는 검은 고양이를 불행과 죽음의 상징으로 여겨지며 기피하는 대상이었다고 합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게 검은 고양이가 불길한 인상을 준다는 미신이 있었기 때문이죠. 그러다보니 미신이 믿음으로 바뀌었고 믿음은 어느새 문화가 되고 말았습니다.


다른 고양이들과 달리 검은 고양이의 입양이 잘 되지 않는 이유도 재수없고 불길하다는 이유에서였는데요.


검은 고양이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꾸기 위해 일러스트 제니 진야(Jenny Jinya)는 불행과 죽음의 상징으로 오해받는 검은 고양이를 소재로 한 웹툰을 그렸습니다.


그녀가 그린 웹툰을 본 누리꾼들은 참아왔던 눈물을 펑펑 쏟아냈고 검은 고양이에게 미안함을 드러냈는데요. 웹툰 속 이야기 한번 들어보실래요?


#1. 검은 고양이와 사신의 만남


- 사신 : 너 왜 죽은 거니? 혹시 도로에 너무 가까이 간 것은 아니니?


- 냥이 : 아니요. 사람들이 일부러 저를 치고 갔어요.


- 사신 : 저런... 잔인한 사람들 같으니...


- 냥이 : 세상은 검은 고양이한테 너무 가혹한 것 같아요. 재수 없어서 죽어야 한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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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검은 고양이, 사신에게 부탁하다


- 냥이 : 그런데 저에게 잘해주시던 할머니가 있어요. 항상 밥을 챙겨주셨죠. 그분에게 마지막 인사를 할 수 있을까요?


- 사신 : (싸늘한 주검이 된 검은 고양이 사체를 쓰다듬으며) 당연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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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할머니와의 이별


- 할머니 : (그릇을 쳐다보며) 어디 있는지 궁금한데... 오늘 아무것도 먹지 않았을텐데...


- 냥이 : (작별 인사를 못해서 미안해요...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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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다음날 아침, 집을 나선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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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죽은 검은 고양이를 발견한 할머니


- 할머니 : 이런... 불쌍한 녀석... (검은 고양이를 껴안고 슬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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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검은 고양이를 묻어주고 무언가를 생각하는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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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그 시각 동물보호소, 나이 많은 검은 고양이 등장


- 또 다른 냥이 : 안녕하세요. 전 나이가 많고 한쪽 눈이 없지만 당신이 매우 잘 보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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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검은 고양이를 외면하는 사람들


- 또 다른 냥이 : 저기요, 저 좀 봐주세요. 저 여기 있어요! 저기요? 


제가 당신의 최고의 친구가 되어줄 수 있어요.  저 정말 착한 고양이인데... 정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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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안락사 위기 처한 나이 많은 검은 고양이


- 보호소 직원 : 미안하구. 여기 너무 오래 있었구나... 때가 되었다..


- 또 다른 냥이 : 전 착한 고양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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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할머니의 등장과 운명적 만남


- 할머니 : 그만, 제가 그 고양이를 데려가겠어요!


- 보호소 직원 : 아. 네... 그러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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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검은 고양이 마지막 떠나는 길


- 사신 : 일어나보렴..


- 냥이 : 여긴 할머니 집이예요? 왜 여기 다시 온 거죠?


- 사신 : 저길 한번 보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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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할머니 그리고 엄마


- 냥이 : 저건... 저건... 우리 엄마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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