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들어가면 강아지가 며칠만에 본 것처럼 달려와 꼬리 흔들며 반겨줬던 '진짜 이유'

애니멀플래닛팀
2020년 01월 24일

애니멀플래닛youtube_@베이컨박스


집에서 강아지를 키우고 계시는 집사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이런 상황을 보신 적이 있으실 건데요. 문 여는 소리가 나기 무섭게 강아지가 꼬리를 흔들며 반갑게 달려오는 모습 말입니다.


실제로 강아지는 집에 들어올 때마다 며칠 만에 본 것처럼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며 반기게 달려와 집사를 맞이해주죠.


여기서 궁금증 하나. 도대체 강아지는 왜, 그것도 매번 반갑다며 신나게 달려와 집사를 맞아주는 걸까요. 집사와 같이 생활하며 지내는데 말입니다.


사실 여기에는 우리가 그동안 잘 몰랐던 비밀이 숨겨져 있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youtube_@베이컨박스


반려견 용품 서브스크립션 커머스 업체 베이컨박스는 과거 자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강아지가 매번 며칠 만에 반기며 달리는 이유가 담긴 영상을 공개한 적이 있습니다.


영상에 따르면 강아지는 주인이 집을 비우면 집안 곳곳을 돌아다니며 주인이 돌아오기만을 애타게 기다리고 또 기다렸습니다.


제작진은 주인이 집을 비운 집에 카메라를 설치, 강아지의 행동을 관찰해봤습니다.


주인이 바깥 일을 보는 동안 강아지는 한참을 현관문 앞에 앉아 있다가 창문을 바라보며 주인이 하루라도 빨리 집에 돌아와 자신과 놀아주기를 기다렸는데요.


애니멀플래닛youtube_@베이컨박스


소파 한쪽 구석에 얼굴을 쑤셔넣어보기도 하고, 소파 위에 올라가 앉아 한없이 멍 때리며 주인이 문을 열고 들어오기만을 기다렸습니다.


녀석, 주인이 얼마나 보고 싶길래 그러는 걸까요. 베이컨박스는 사람의 4시간이 강아지에게는 24시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 근거로는 미국심장학회가 발표한 논문 '포유류는 호르몬과 심박수에 따라, 시간을 다르게 인자한다'에 따라 사람의 시간과 강아지 시간은 엄연히 다르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가 하루 8시간을 밖에서 생활한다고 가정했을 때 강아지 입장에서는 48시간 그러니깐 이틀을 기다린다는 뜻이죠.


애니멀플래닛youtube_@베이컨박스


주인이 집에 돌아올 때만 강아지가 매번 며칠 만에 본 것처럼 반갑게 꼬리를 흔들며 주인을 맞이하는 이유였습니다.


강아지의 시간은 사람보다 빨리 흐르기 때문에 강아지에게 4시간은 우리의 하루. 그만큼 오랫동안 주인을 기다려왔다는 뜻이지요.


녀석이 반갑게 달려오는 이유는 당연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한편 영상을 만든 베이컨박스는 한달 한번 정기적으로 새로운 아이템과 기발한 애견용품을 배송해주는 반려견 용품 서브스크립션 커머스 업체라고 합니다.


YouTube_@베이컨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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