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맡겼더니 피멍들 때까지 강아지 때린 애견호텔 주인 처벌해주세요"…국민청원 등장

애니멀플래닛팀
2020.06.30 18:25:27

애니멀플래닛JTBC 뉴스


어릴 때부터 6년간 애지중지 가족처럼 키워온 강아지가 애견호텔에서 돌아온 이후에 평소와 좀 다른 행동들을 보여 견주는 고개를 갸우뚱했습니다.


혹시나 싶어 강아지를 데리고 동물병원에 간 견주는 검사를 받고 털을 밀었더니 강아지 온몸에 피멍이 들어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믿고 맡긴 애견호텔에 찾아가 CCTV 영상을 확인한 견주는 이런 끔찍한 일이 일어날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기에 큰 충격을 받고 말았는데요.


알고보니 애견호텔 주인이 피멍들 때까지 강아지를 때렸던 것이었습니다. 이와 같은 사실은 뉴스1 단독 보도를 통해 세상에 알려지게 됐고 급기야 처벌을 촉구하는 국민청원까지 등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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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구리-***에서 3일간 학대로 돌아온 강아지(☞ 바로가기)'라는 제목으로 강아지를 학대한 애견호텔 사장을 처벌해달라는 청원 글이 올라왔습니다.


청원인 A씨는 "진짜 CCTV 보다가 화가 나서 못 참겠습니다. 긴 말 필요없이 CCTV 좀 봐주세요"라며 "그리고 제발 반려동물을 위한 법을 강화시켜주세요"라고 호소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반려견들이 솜 좀 쉴 수 있게 도와주세요"라며 "애견호텔의 사장 강력히 처벌을 원합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애니멀플래닛청와대 청원글 게시판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사건의 전말은 이렇습니다. 견주 윤모씨는 지방 일정이 있어서 구리시의 한 애견호텔에 6년 동안 애지중지하게 키워온 강아지를 맡겼죠.


그런데 애견호텔에서 돌아온 강아지의 행동이 이상했습니다. 활발하고 애교 넘치던 모습은 사라지고 기운 없는 상태로 사람을 계속 피하는 것입니다.


걱정된 마음에 윤씨는 동물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고 털을 밀자 강아지 온몸에 피멍투성이라는 사실을 알고 애견호텔에 찾아가 CCTV 영상을 확인했습니다.


CCTV 영상에는 애견호텔 사장인 A씨가 커다란 막대기로 윤씨의 강아지를 마구 때리는가 싶더니 집어던지기까지 하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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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주 백씨는 JTBC 취재진과의 전화 통화에서 " (그 뒤에) 아이가 스트레스가 일단 너무 심해서 그런지 집에서 계속 누워만 있고, 사람한테는 오지도 않고.."라고 상태가 심각함을 전했는데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견주는 구리경찰서에 해당 호텔의 사장 A씨를 고소했습니다.


한편 애견호텔 사장은 견주 백씨에게 강아지가 먼저 물어서 때렸다며 또 물릴까봐, 무서워서 그런 것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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