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아기만 안아주자 서운했는지 고개 푹 숙이고 시무룩해진 '소심쟁이' 댕댕이

애니멀플래닛팀
2020.06.25 17:09:21

애니멀플래닛房曉仁


자기한테 신경 안 써주고 아기만 품에 안아주는 아빠가 서운했던 강아지는 고개를 푹 숙인 채 시무룩한 표정을 지어 보였습니다.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Ettoday)에 따르면 아빠의 사랑을 생후 2개월된 아기한테 빼앗긴 것 같아 서글퍼진 어느 한 강아지의 시무룩한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당시 아기에게 분유를 먹인 아빠는 아기가 딸꾹질을 하기 시작하자 등을 토닥여주려고 안고 있었죠.


그때 강아지는 아빠가 자신은 놔두고 아기만 품에 안아주는 줄 알고 서운한 마음에 앞발을 가지런히 모은 자세로 고개만 푹 숙이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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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마침 이를 본 엄마가 아빠한테 말했고 그제서야 자신 때문에 강아지가 서운했음을 알아차린 아빠는 뒤돌아서서 강아지를 달래고 또 달랬는데요.


그렇다고 해서 녀석이 아기에게 질투하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평소에는 아기를 돌보려고 방으로 달려가는 등 형으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다만 자기 앞에서 자신이 아닌 다른 누군가를 예뻐하는 것을 보면 시무룩해지고는 한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이전에는 고양이에게 질투했죠.


아빠가 얼마나 좋았으면 아기는 물론 고양이한테 질투하는 걸까요. 이래서 강아지에게는 세상의 전부가 주인이라는 말이 나오는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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