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지 26일 밖에 안됐는데 갑자기 죽은 새끼 붙잡고 울부짖는 어미 북극곰

애니멀플래닛팀
2020.06.22 11:59:29

애니멀플래닛Zoo Tierpark Berlin


배 아프게 낳은 새끼가 세상에 태어난지 불과 26일 밖에 안됐는데 갑자기 싸늘한 주검으로 되어버렸다면 얼마나 가슴이 아플까요.


숨을 쉬지 않고 있는 새끼를 붙잡고 오열하는 어느 한 어미 북극곰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져 눈시울을 붉히게 합니다.


영국 공영방송 BBC 등에 따르면 독일 수도 베를린에 위치한 티어파크 동물원(Tierpark Zoo)에서 태어난지 26일된 새끼 북극곰이 눈을 감은 일이 있었는데요.


애니멀플래닛Zoo Tierpark Berlin


사연은 2년 전인 지난 2018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새해 연휴를 보내고 출근한 동물원 직원들은 싸늘해진 새끼 북극곰을 보고 참담함을 감출 수가 없었죠.


새끼 북극곰이 어미 북극곰 톤자(Tonja) 품에 안겨 숨을 쉬지 않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새끼를 잃은 어미 북극곰 톤자는 믿겨지지 않는다는 듯 새끼를 품에 감싸 안고 울부짖었는데요.


어미 북극곰 톤자는 연말에 새끼를 출산,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건강에 큰 이상이 없ㅅ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돌연 새끼 북극곰이 죽은 것입니다.


애니멀플래닛 Zoo Tierpark Berlin


더욱 가슴 아픈 일은 어미 북극곰 톤자는 이에 앞서 낳은 새끼도 생후 4개월만에 하늘나라로 떠나보내야만 했다는 것인데요. 새끼 북극곰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티어파크 동물원은 새끼 북극곰의 사망 원인을 조사하는 등 어미 북극곰 톤자가 더는 슬픔에 잠기지 않도록 각별하게 신경 써서 돌볼 방침이라고 전했는데요.


사랑하는 새끼를 잃은 어미 북극곰 톤자의 참담함을 그 무엇으로 말할 수 있을까요. 시간이 흐른 지금은 잘 지내고 있겠죠? 부디 어미 북극곰 톤자가 아픔을 잘 이겨내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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