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독성 복어 살짝 깨물어 장난감처럼 가지고 노는 돌고래 행동에 숨겨진 '대반전'

애니멀플래닛팀
2020.06.19 13:02:22

애니멀플래닛youtube_@Earth Touch


복어는 청산가리의 10배가 넘는 '테트로도톡신'이라는 맹독을 가진 물고기로 독 부위를 제거하지 않고 그냥 먹을 경우 치사율이 최대 80%에 이를만큼 매우 치명적입니다.


그런 복어를 살짝 깨물어서 마치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고 있는 돌고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놀라움을 주고 있습니다.


장난기가 많은 돌고래가 진짜 장난감이 아닌 복어를 가지고 놀고 있는 이 모습에는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숨겨진 비밀이 하나 있다고 합니다.


도대체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는 걸까요. 과거 동물학자 롭 필리는 독 있는 복어를 물어 마약 같은 효과를 느끼고 있는 돌고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한 적이 있는데요.


애니멀플래닛youtube_@Earth Touch


실제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돌고래들은 복어 1마리를 살짝 깨물어 20~30분씩 여러 마리의 돌고래가 서로 번갈아가면서 즐기는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복어의 경우 자신의 몸을 보호하기 위해 신경을 마비시키는 독인 테트로도톡신을 분출하게 됩니다. 이를 과다하게 섭취할 경우 사망에 이르게 되죠.


하지만 미량을 섭취하면 독에 의한 마비 등의 증상만 느껴 중독된다고 하는데요. 쉽게 말하면 일종의 마약 같은 효능을 보인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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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어의 독을 섭취한 돌고래들은 수면 아래 코를 대고 물에 비친 자기 모습을 바라보는 등 환각 상태에 빠진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는데요.


물론 돌고래들은 다른 물고기로도 물었다 놨다하는 행동이 목격된다는 점에서 단순히 독을 위한 것인지 등에 대해서는 확인된 바가 없다고 합니다.


또한 돌고래들이 환각상태를 바라고 복어를 깨무는 등의 행동을 한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증명된 것은 아직 없는 상태라는데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참고로 돌고래는 우리가 상상하는 그 이상으로 똑똑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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