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낳으려고 바다 헤엄쳐서 뭍으로 올라오는 6만 4000마리의 '멸종위기' 푸른바다거북

애니멀플래닛팀
2020.06.12 18:02:43

애니멀플래닛Great Barrier Reef Foundation and Queensland Government


알을 낳기 위해 뭍으로 올라온 '멸종위기' 푸른바다거북의 모습이 전격 공개돼 놀라움을 자아내게 합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푸른바다거북의 주요 산란지인 레인섬(Raine Island)에 6만4000마리에 달하는 푸른바다거북이가 몰려들었는데요.


실제 호주 퀸즐랜드 환경부가 드론을 사용해 촬영한 영상에 따르면 푸른바다거북 수만마리가 푸른 바다와 어울러져 장관을 이루고 있는데요.


무려 종족 번식을 위해 620km 대이동을 불사한 푸른바다거북 개체서문 6만 4000여마리로 집계됐다고 합니다.


애니멀플래닛Queensland Government


푸른바다거북은 태평양과 인도양의 열대와 아열대 해역에 분포하는 종으로 최근 들어 인간의 남획으로 인해 국제 멸종위기등급 '위기'에 처해있는 상태입니다.


바다에서 대부분의 일생을 보내고 육지에 올라와 산란하는 푸른바다거북은 한 배에 알 100~200개를 모래 해변에 낳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렇다고 모두가 살아남는 것은 아닙니다. 알의 수에 비해 살아남는 푸른바다거북은 몇 마리 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한 번에 100개 이상의 알을 낳지만 무사히 바다로 돌아가 생존하는 비율은 1000분의 1 정도라고 합니다.


애니멀플래닛Great Barrier Reef Foundation and Queensland Government


여기서 궁금한 점 한가지. 도대체 어떻게 6만 4000마리에 달하는 푸른바다거북을 다 셀 수 있었던 걸까.


호주 퀸즐랜드주 환경과학부를 주축으로 한 공동연구팀은 즉각 개체 수 조사에 돌입했습니다.


푸른바다거북의 개체수를 파악하기 위해 동원된 것은 다름아닌 드론이었는데요. 덕분에 푸른바다거북의 개체수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바다를 가득 채운 거북이들의 모습은 아래 영상을 통해 직접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애니멀플래닛Christian Miller


YouTube_@Great Barrier Reef Foundation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