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에 귀여움으로 완전 무장한 '멸종위기' 아기 점박이물범이 태어났습니다"

애니멀플래닛팀
2020.04.22 09:34:20

애니멀플래닛youtube_@서울대공원TV


서울대공원에서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직면한 아기 점박이물범이 태어났다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져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21일 서울대공원 측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멸종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 331호 아기 점박이물범 모습을 공개해 눈길을 사로잡았는데요.


이번에 태어난 아기 점박이물범은 아빠 제부도(20세 추정)와 엄마 은이(7세)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사육사들은 은이를 특별관리하며 지켜봤는데 지난 1월 임신한 사실을 알았다고 합니다.


애니멀플래닛youtube_@서울대공원TV


은이는 올해가 두번째 출산이라고 하는데요. 서울대공원에 따르면 물범의 임신 기간은 보통 10개월 정도이고 짝짓기는 통상 이른 봄에 관찰된다고 하는군요.


점박이물범 은이는 새끼를 출산한 이후 다른 물범들과 달리 젖을 잘 먹이지 않아서 사육사들의 애를 태우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지금은 하루 4∼5차례 젖을 잘 먹이고 있습니다.


9kg으로 태어난 아기 점박이물범은 포육 상태가 좋으면 하루에 1kg씩 살이 찐다고 합니다.


사육사는 서울대공원TV 영상을 통해 "현재 젖도 잘 먹고 잠도 잘 자고 수영도 잘 합니다"라며 "태어난 이후로 상승 곡선을 타서 (12일 기준) 18~19kg 된답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죠.


애니멀플래닛youtube_@서울대공원TV


그렇다면 언제쯤 아기 점박이물범을 볼 수 있을까요? 안타깝게도 관람객들이 볼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합니다.


아기 점박이물범은 '코로나19' 사태로 일반인들이 갈 수 없는 곳에 머물고 있고 '코로나19' 종료가 되더라도 물고기 먹는 방법 등을 배우고 나서야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하네요.


송천헌 서울대공원장은 "'코로나19'로 조용한 사회 분위기 속에 천연기념물인 아기 점박이물범이 태어나 건강히 지낸다는 기분 좋은 소식을 전하게 되어 기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점박이물범은 천연기념물 331호이자 해양수산부의 해양보호생물, 동시에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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