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크림이라고 불러주세요!"…망치로 머리 4차례 맞아 죽을 뻔했다 살아난 백구 근황

애니멀플래닛팀
2020.04.21 20:30:49

애니멀플래닛instagram_@koreadog_cheongju


끔찍한 도살 현장에서 극적으로 구조됐지만 망치로 머리를 4차례 맞아 뇌손상으로 제대로 걷지 못하던 백구 청주가 새 이름을 가지게 됐다는 소식입니다.


지난 19일 구조자 A씨가 개설해 운영하고 있는 강아지 백구 청주 근황을 전하는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청주에게 새 이름이 생겼다고 밝혔습니다.


청주에게 새로운 이름을 지어주고 싶었다는 구조자 A씨는 고민한 끝에 같이 구조된 강아지 쿠키와 연결된 이름으로 지어주고 싶어 '쿠키 앤 크림'에서 착안, 청주 이름을 크림이로 정했다고 전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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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자 A씨는 "앞으로는 크림이로 청주를 불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며 "가장 우선 순위로 두고 치료를 진행한 뒷다리 관련 신경 치료는 매우 빠르게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아예 기립이 불가능했던 구조 직후와 달리, 이제는 꽤 자연스럽게 걷고 뛰는게 가능해졌습니다"라고 크림이의 건강 상태를 전했습니다.


또한 구조자 A씨는 "망치로 4차례나 머리를 맞으며 머리뼈가 깨지고 뇌에 손상이 오긴 했지만 천만다행으로 눈과 코와 같은 주요기관은 다치지 않았다고 합니다"라며 진단 결과를 공개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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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구조자 A씨는 "살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고, 사람에 대해 매우 호의적이며 사랑이 그리운 아이.."라며 "크림이의 손을 평생 잡아주시고 함께 사랑을 알려주실 가족분을 기다립니다"라고 주변의 관심을 호소했습니다.


끔찍한 학대를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람을 좋아하고, 가까이 다가가면 겁을 먹어 움찔하지만 막상 얼굴을 쓰담어주면 얼굴을 맡기며 사람의 손길과 사랑을 너무나 그리워하는 크림이.


청주라는 이름에서 크림이라는 새 이름을 가진 이 아이에게 도움을 주고 싶으시거나 입양을 원하시는 분들은 백구 크림이 근황 전하는 계정(@koreadog_cheongju)을 통해 문의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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