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적 학대'로 눈앞에서 엄마 죽어가는 모습 두 눈으로 지켜본 젖먹이 아기 강아지 오형제

애니멀플래닛팀
2020.04.18 09:10:36

애니멀플래닛동물권행동 카라


불법도살로 하루 아침에 엄마를 잃은 젖먹이 새끼들이 있습니다. 눈앞에서 목 매달려 죽어가는 엄마 모습을 두 눈을 본 아기 강아지 오형제.


태어난지 7~8주 정도로 아직 한창 엄마가 필요한 나이인 이 아이들에게 희망이 되어주실 분 어디 안 계실까요.


경기도 광주에서 젖먹이 새끼들을 낳은지 얼마 안된 어미 강아지를 목매달아 도살한 엽기적인 학대 사건이 대낮 한복판에 발생해 큰 충격을 주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린 적이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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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권행동 카라는 지난 17일 엄마 강아지를 목매달아 도살한 학대 현장에서 극적으로 구조한 아기 강아지 오형제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하며 건강상태를 전했습니다.


카라에 따르면 공장 지대에서 방치된 상태로 살았음에도 엄마 강아지는 죽기 직전까지 얼마나 지극정성으로 돌봤는지 구조된 아기 강아지들 모두 밝고 통통했다고 합니다.


현재 구조된 아기 강아지 오형제 가운데 한마리가 지알디아로 설사 증상을 보이고 있어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른 형제들은 구충제를 챙겨 먹이는 등 건강 상태는 양호하다고 하는데요.


활동가들은 죽은 엄마 강아지에 대해 고마우면서도 미안한 마음으로 구조된 아기 강아지 오형제들을 하나 하나씩 정성껏 목욕시켜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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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눈앞에서 엄마 강아지가 죽어가는 모습을 두 눈으로 봐야만 했던 이 어린 아기 강아지 오형제들은 이제 어떻게 될까요.


동물권행동 카라 측은 "강아지 오형제들의 기본 치료가 끝나면 사회화 과정을 거쳐 입양을 추진할 예정입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어미의 죽음은 참혹했지만 남은 아기들의 여생만큼은 밝은 앞날을 만들어주고 싶습니다"라며 "경기도 광주시 학대현장에서 온 다섯마리 강아지들의 성장기는 계속 전하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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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10일 오후 12시쯤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 산이리에 위치한 한 공장에서 엄마 강아지를 목매달아 도살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강아지 주인은 새끼를 낳은지 얼마 안된 상태인 엄마 강아지를 식용 목적으로 판매하기 위해 도살했다고 합니다.


제보자에 의해 구조된 엄마 강아지는 안타깝게도 병원으로 이동하던 중에 눈을 감고 말았고 제보자가 어미 강아지의 장례를 직접 치뤄줬는데요.


카라 측은 엄마 강아지를 도살한 학대자에 대한 엄정한 수사와 처벌을 촉구하며 경기도 광주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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